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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회장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상정 안 해"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7 19:38

수정 2021.02.27 19:38

3월 3일 IOC-일본 화상 회의 
'해외 관중 수용 여부' 등 논의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장. 로이터 뉴스1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장. 로이터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무관중 개최는 현시점에서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하시모토 회장은 전날 이 매체를 비롯한 일본들과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을 밝히며 "코로나19 감염증 대책을 확실히 강구하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집단감염 없이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테니스 국제대회 등 관중을 들인 대회가 국내외에서 개최되고 있다면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도 관중을 수용하는 형태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협의한 후 3월 하순까지 관중 수용에 관한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재연기에 대해서는 "추가 연기는 국민 여러분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IOC,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조직위, 도쿄도 수장은 오는 3월 3일 화상 회의를 열어 해외 관중의 경기장 입장 여부를 언제쯤 결정할 것이며, 또 허용한다면 얼마나 받아들일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4월 또는 5월 초께 해외 관중의 도쿄올림픽 입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하시모토 회장은 여성 멸시 발언으로 물러난 모리 요시로 전 회장(전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지난 17일 선출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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