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 여성 이사 비율 40%로 늘리기로

김호준 2021. 2. 27.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회장의 '여성 멸시' 발언의 발단이 된 여성 이사 비율을 40%로 늘리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앞서 모리 전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의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해 여성 멸시 논란이 제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리 '여성 멸시' 발언 발단..내주 여성 이사 11명 추가 임명
올림픽 엠블럼 앞을 지나가는 도쿄 시민 [도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회장의 '여성 멸시' 발언의 발단이 된 여성 이사 비율을 40%로 늘리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직위는 다음 주에 이사회와 평의원회를 열고 여성 이사 11명을 추가로 임명하기로 했다.

현재 조직위 이사 34명 중 여성은 7명(20%)이다.

조직위는 이사 정원을 45명으로 늘린 뒤 여성 이사 11명을 추가해 여성 비율을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모리 전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의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해 여성 멸시 논란이 제기됐다.

모리 전 회장은 자신의 발언을 놓고 올림픽 정신에 반한다는 국내외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결국 사퇴했다.

그의 후임인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현 조직위 회장은 여성 이사 비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일본 정부 올림픽 담당상을 역임한 하시모토 회장은 여성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출신으로 현직 참의원이다.

IOC 집행위 참석 후 기자회견하는 하시모토 도쿄올림픽 조직위 회장 (로이터 도쿄=연합뉴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도쿄에서 화상으로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시모토 회장은 이날 집행위원회에 처음으로 업무 진행 상황을 전달했다. leekm@yna.co.kr

hojun@yna.co.kr

☞ 한국에도 등장한 '세 손가락' 저항…SNS 확산
☞ 레이디 가가도 당한 '반려견 납치' 막으려면…
☞ 타이거 우즈 사고 왜? 제네시스 GV80 블랙박스 주목
☞ 장제원 아들 노엘, 이번엔 폭행사건 연루
☞ 생후 300일 넘게 의식 없는 아들…부부의 '삶의 이유'
☞ 술 심부름에 몽둥이 폭행…해도 너무한 경비원 학대
☞ 김정은의 못 말리는 '애플 사랑'?
☞ 가수 전인권, 이웃 대문에 기왓장 마구 던지더니 결국
☞ '위안부=매춘부' 발언 하버드교수, 궁지에 몰리자…
☞ '성폭력 의혹' 폭로자 측 "증거 있다"…기성용 측 "경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