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환상골!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 개선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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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알리(25)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로 팀 전력에서 사실상 제외됐던 알리는 경기 전까지 총 17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체제에서 데뷔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0골(9도움)을 터뜨리며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경기 도중 문책성 교체로 알리를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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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관계였던 무리뉴 감독, 알리 활약에 흡족
델리 알리(25)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4-0 대파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4-1 완승한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8-1로 16강에 안착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체력 비축을 위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그라운드는 알리의 독무대였다.
전반 10분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알리는 상대 수비수를 등진 채 트래핑으로 볼을 올린 후 환상적인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후반 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에 있던 비니시우스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제공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 28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는 베일에게 패스를 찔러줘 도움을 추가했다. 1골 2도움 맹활약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알리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6점을 부여했다.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로 팀 전력에서 사실상 제외됐던 알리는 경기 전까지 총 17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출전도 6경기에 불과했고, 선발 출전은 1경기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무리뉴 감독도 알리 얘기에 모처럼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골이다. 모두가 지켜봤다며 “더 중요한 것은 측면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다. 3일에 1경기씩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알리 컨디션이 최고로 올라온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흡족했다.
이어 “(알리에게는)어려운 시간이 있었다. 부상도 있었고 이적설도 있었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뒤 열심히 훈련했다"고 격려했다.
알리가 과거처럼 정상급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지친 손흥민-케인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체제에서 데뷔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0골(9도움)을 터뜨리며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이후 무리뉴 감독이 들어선 이후에는 불화설에 휩싸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알리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알리를 ‘저격’한 바 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경기 도중 문책성 교체로 알리를 불러들였다. 알리 역시 불만을 토로했다. 불화설을 넘어 불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자리 잡은 파리생제르망(PSG)으로의 이적도 노렸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의 활약으로 꼬였던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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