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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찍고 LA까지’ 탁구요정 신유빈, 올림픽 빅픽처


입력 2021.02.25 09:31 수정 2021.02.25 11: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만 14세 최연소 국가대표 이어 만 17세 최연소 올림픽 출전

신유빈. ⓒ 브라보앤뉴 신유빈. ⓒ 브라보앤뉴

탁구요정 신유빈(17, 대한항공)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 탁구 대회 WTT 컨텐더 도하(WTT Contender Doha) 출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탁구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이자, 최연소 메달이라는 올림픽 빅픽처를 펼치기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신유빈은 2월 초 열린 도쿄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여자부 6명의 선수 중 압도적 기량으로 1위를 차지, 대한민국 탁구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출전권을 당당하게 획득했다.


SBS 예능프로 ‘스타킹’에 탁구신동으로 출연해 MC 강호동을 놀래켰던 다섯 살 꼬마 아이가 대한민국 여자탁구의 No.1 에이스로 성장한 것이다.


다섯 살 때 탁구에 입문한 이래 10세에 전국 종합 탁구선수권 최연소 우승(2013년), 11세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2014년), 14세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2018년) 그리고 17세 최연소 올림픽 선발(2021년)까지 신유빈이 가는 길이 곧 최연소 기록 경신의 현장이다.


기록 경신의 길이 올림픽 월드 클래스로 가는 빅픽처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유빈은 지난해 여자탁구 명문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체계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외국어 교육 등 아낌없는 지원을 받으며 성장 중인 신유빈은 올림픽 무대에서 탁구 강국 선수들과 대결을 펼칠 것에 대비해 자신의 장점인 안정적인 리시브와 공격적인 백핸드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남자 선수들과 훈련하며 힘과 스피드를 키우고 있다.


신유빈이 유망주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쓸 우량주로 떠오름에 따라 후원사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04년생 신유빈은 도쿄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4년 파리, 2028년 LA까지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인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2028 LA 올림픽에도 25살의 나이라는 점은 신유빈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신유빈은 도쿄 올림픽에 앞서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WTT 컨텐더 도하에 출전해 세계 탑 랭커들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만 13세 당시 U-21 국제대회에서 세계 랭커들을 제압하며 8강 진출 기록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었던 만큼, 귀엽고 앳된 이미지와 상반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신유빈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여정에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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