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우주 테마주 열풍에 목표가↑-NH

  • 등록 2021-02-25 오전 9:03:16

    수정 2021-02-25 오전 9:03:16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NH투자증권이 한화시스템(272210)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우주 개발과 도심 항공교통(UAM) 사업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29.5%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시스템의 현재 주가는 1주당 1만9150원(24일 종가 기준)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펴낸 보고서에서 “우주 개발에 대한 시장 기대감 영향으로 관련 기업의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회사의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 36.1배로 상승했다”며 “한화시스템의 주가 수준은 동종 업종(Peer) 대비 저평가로 판단되며 UAM에 대한 기대감도 향후 주가에 추가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해 2018년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하는 한화S&C를 합병하고 2019년 증시에 상장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지난해 기준 시스템·방위 산업 70.4%, ICT 사업 29.6%를 각각 차지한다.

최 연구원은 “우주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최근 한화시스템의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라며 “한화시스템은 군사 목적의 초소형 군사 위성 기술을 개발해왔고 작년엔 전자식 조향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인 페이저 솔루션(Phasor Solutions)과 휴대용 특수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인 카이메타(Kymeta) 지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시스템과 자회사, 그리고 쎄트렉아이(099320)의 협력 확대로 기대할 만한 투자 포인트”라며 “다음달 주주총회를 통해 김동관 대표 등 한화그룹 인물들이 쎄트렉아이 이사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산업계는 2023년 우버(Uber)의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향후 10년 이상 UAM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하에 2025년 에어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한화시스템도 여기에 민간 기업 대표로 참여한다”고 했다. 그는 “한화시스템은 드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브라함 카렘이 설립한 오버에어(Overair) 지분을 확보해 우수한 UAM 기술력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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