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호, 절대공감 '더블패티' [인터뷰 ③]
[스포츠경향]
배우 신승호에게 영화 ‘더블패티’(감독 김정민)는 ‘공감’ 그 자체다. 극중 그가 연기한 ‘우람’은 잘 나가는 씨름선수에서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떨어진 인물로, 축구선수 출신인 그에겐 더더욱 다르게 다가온 캐릭터다.
신승호는 최근 ‘스포츠경향’에 ‘우람’의 처지에 공감했다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우람’에게 가장 공감할 수밖에 없었어요. ‘어떻게 연기해야할까’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임할 정도로 너무 제 얘기 같았죠. 평생 운동선수로서 겪었던 일이었으니까요. 혹시 미련이 남았냐고요? 절대요. 정말 조금도 없어요.”
조금 다른 게 있었다면 사용하는 근육과 외형이었다.
“씨름 선수로서 노출에 대한 부담보다는 완벽하게 씨름 선수처럼 보여져야 한다는 생각을 주로 했어요. 피부가 하얀 편인데 운동선수처럼 보이려고 태닝을 했고, 조금 더 운동선수처럼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체중을 감량했죠. 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게 중요해서, 식단 관리도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상대역 아이린과 호흡하는 장면은 함께 대화하며 만들어갔다.
“각자 따로 준비해가는 것보다 둘이 함께 만들어갈 때 완성도가 더 있더라고요. 특히 ‘우람’과 ‘현지’(아이린)의 감정 변화가 보이는 목포 앞바다 장면은 제가 봐도 아름답게 나온 것 같아요.”
애정이 많이 실린 ‘더블패티’, 관객에겐 어떻게 다가갔으면 할까.
“어려운 시기인 만큼 많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또한 ‘먹방’도 많이 나오니 ‘맛있는 영화’로 기억됐으면 하고요. 여러 사람이 찾아줬으면 합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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