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IS] 염혜란 "'빛과 철', 두려웠지만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었다"
배우 염혜란이 클래식 시크 화보의 정석을 썼다.
주연 영화 ‘빛과 철’을 통해 색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위상을 공고히 한 염혜란이 23일 공개된 화보에서도 아우라를 발산했다.
마리끌레르 3월 호를 통해 공개된 화보 속 염혜란은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매력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빛만으로 압도적인 포스를 자아내며 분위기를 제압한 염혜란은 또 다른 컷에서 살짝 미소 지으며 유니크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마지막 흑백 컷에서는 무채색을 뚫고 나오는 강렬한 아우라를 단번에 뇌리에 각인시키며 염혜란만의 ‘염혜란스러운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염혜란은 영화 ‘빛과 철’에 대해 “영화 ‘빛과 철’은 용기, 두려움과 별개로 배우로서 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역시 있었지만 감독님이 배우 염혜란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어떤 서늘함을 느꼈고, 지금까지 다른 작품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을 담고싶다는 말을 했을 때 도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흡인하는 매력이 있었다. 그런데 너무 두려운 흡인이랄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궁금하게 만듦과 동시에 끝까지 달려가게 만드는, 회오리바람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몰아치는 힘을 가진 작품이었다”며 처음 대본을 접했던 소회를 전한 염혜란은 “감독님을 만났을 때 이 작품에 대해 많이 고민한 사람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았다. 왜 끝까지 가봤기에 여유로운 사람들이 있지 않나. ‘어떤 질문이든 해봐라. 내가 그것까지 생각 못 했을 줄 아느냐’ 이런 느낌이었다. 이 작품에서만큼은 생각의 끝에 가있는 사람 같았다. 완벽하다기보다 고민을 충분히 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로 사는 데 있어 염혜란의 기초 체력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인물에 다가갈 때 늘 처음 공부하는 사람처럼 대하려고 공을 들인다.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시간들이 쌓여 배우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 과정이 없으면 금방 바닥이 드러나더라. 대충 '이런 인물이겠지? 이런 역할이겠지? 극에서 내가 해줘야 하는 부분이 이런 거겠지?'하고 생각하는 순간 연기가 얕아진다고 본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한 인물로 접근하려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한다”며 “그런데 가면 갈수록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단지 그 장면에서 필요한 부분만 연기하게 되는 순간, 하고 있는 작품과 반비례하게 배우로서 역량은 줄어들 것 같다”고 배우로서의 깊은 신념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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