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청문회 "포스코 가장 큰 리스크는 최정우..자진사퇴하라"

최민경 기자 2021. 2. 22.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 대한 질타가 종일 이어졌다.

임 의원은 22일 국회 환노위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최 회장에게 "포스코는 근로자 사망사고가 반복 발생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며 "자진 사퇴할 생각 없냐"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2.22/뉴스1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 대한 질타가 종일 이어졌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급기야 최 회장에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임 의원은 22일 국회 환노위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최 회장에게 "포스코는 근로자 사망사고가 반복 발생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며 "자진 사퇴할 생각 없냐"고 물었다.

임 의원은 "최 회장이 직접 안전경영을 실현할 때까지 현장을 책임지겠다 했는데 취임 이후 사망사고만 9건 발생했다"며 "포스코의 노동안전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는 최정우 증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포스코는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신설했는데 ESG 경영의 가장 나쁜 사례가 최정우 회장"이라며 "근로자 사망사고에 더해 대기오염 물질을 대량 배출해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입혔고 노동자 직업 안전과 포항 주민들 환경 조사를 외면해 ESG경영에 반했다"고 지적했다.

자진 사퇴 의사에 대해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거듭 안전 최우선 경영을 강조했고, 지난 3년간 1조3000억원을 투자하면서 노후시설 위험요인, 협력사 직원 안전문화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며 "의원께서 안전을 잘 책임지라는 질책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임 의원은 "질책이 아니라 자진사퇴하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회장이 허리 지병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송옥주 환노위 위원장에게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왔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환노위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자 예정대로 출석했다.

포문은 첫 질의자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요추부염좌상 진단서는 보험사기꾼이 내는 거고 주식회사 포스코 대표이사가 낼 만한 진단서는 아니라고 본다"며 "허리 아픈 것도 불편한데 롤러 압착돼서 죽으면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럽겠냐"고 강조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염치가 있어야 한다"며 "청문회 안 나오려고 2주 진단서를 썼다. 건강 안 좋으면 그만두지 무슨 연임하냐"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최 회장이 최근 숨진 하청노동자의 조문을 가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대국민 사과는 '대국민 생쇼'라고 볼수 밖에 없다"고 비꼬기도 했다.

[관련기사]☞ "그 얼굴로 안 X팔려?"…수진, 서신애에 '폭언' 목격담김연경에 쏟아지는 '미담' 폭로…"죽고싶던 내게…"청순 이미지 여배우도 줄잇는 '학폭' 폭로…"죗값 받아"교실서 애정행각…유부남과 미혼 여교사 '불륜' 사실이었다남편 불륜에 "3일 아내, 3일 내연녀, 1일 휴가"…경찰의 중재안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권혜민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