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추가 폭로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21. 2. 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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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내 학창시절 망쳐놓고 연예인 활동”

·소속사 및 팬들의 2차 가해에 고통 호소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에 대한 학교 폭력을 제기한 피해자가 소속사의 입장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교 폭력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자신의 동생이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과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진의 학교 폭력 가해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앞서 A씨는 수진의 학교 폭력 가해로 인해 동생이 현재까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음을 호소했고 이날 올린 글은 2차 폭로다.

A씨는 이날 ‘인스타 댓글 학폭(학교 폭력) 폭로자입니다. 기자 반론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제 동생과 수진은 한 때 친구였으나, 돈을 뺏고 술 담배를 하고 학원을 가지 않는 등 여러 모습 때문에 멀리하자 (학교 폭력)가해가 시작됐고 제 동생은 피해자가 됐다”고 적었다.

이와함께 앞서 소속사가 주장한 입장과 관련해 “스스로 무덤을 판 내용”이라며 반박 주장을 첨부했다.

A씨는 “소속사가 다툼이라고 주장한 것과 다르게 제 동생은 3500원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욕 세례를 받았다”며 “수진이가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인 나를 보고 제가 누군지 알았다는 것도 사실은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저와 통화한 사실까지 기억하는 아이라면 지독하게 괴롭힌 제 동생을 떠올렸다는 증거”라며 앞서 자신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수진 학폭 피해 사실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해당 폭로에 따르면 수진은 피해자를 화장실로 끌고가 친구들끼리 서로 뺨을 때리게 했고 친구들의 물건을 갈취하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

이뿐 아니라 A씨는 “제 동생 학창 시절은 몸과 마음에 피멍이 든 채 짓밟혔는데 소속사가 아티스트 꿈을 운운하시는 것이 매우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A씨가 동생 B씨의 학교 폭력 피해 내용을 주장하며 올린 (여자)아이들 수진의 졸업 사진. 네이트 판 캡처


A씨는 또 다른 학교 폭력 증거 자료로 동생의 글을 첨부했다. A씨의 동생 B씨는 “저는 수진의 학교 폭력 피해자 중 한명이다”며 “나쁜 일은 한 사람은 꼭 돌려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저렇게 연예인이 돼서 저의 학창 시절은 송두리째 망쳐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팬들에게 둘러싸여 수줍고 착한 이미지로 활동하는 것이 괴롭고 고통스러웠다”

그러면서 “제 글 또한 금방 소속사에서 지워버릴진 모르겠지만 참고만 살기에는 제 학창 시절에 받았던 상처가 너무 크다”며 “이 글을 보고 저와 같이 당했던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A씨는 소속사뿐 아니라 팬들이 2차 가해를 하고 있음을 알리면서 “여러 경로의 협박을 받았고 이 부분도 다 짚고 넘어가겠다”며 “가수 망신을 팬분들이 더 시키고 있다”고 썼다.

앞서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수진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대해 폭력이 아닌 단순한 다툼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수진과 관련한 학교 폭력 가해 내용을 공론화하면서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재차 파악하고 재입장을 표명할 처지에 놓였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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