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또 '학폭' 의혹글 등장 "사과 원해..마땅한 벌 받았으면" [종합]

김나연 기자 2021. 2. 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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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가 또 다시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 A씨는 19일 SNS 계정을 개설해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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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조병규가 또 다시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 A씨는 19일 SNS 계정을 개설해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병규는) 제게 있어 무척 두려운 존재"였다며 "처음 조병규가 배우가 된 걸 알게된 게 'SKY캐슬' 때다. 어디서 어떻게 말해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을지 몰라 포기 상태였다. 시도할 때마다 묻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살면 한국에서처럼 방송을 잘 안 보게 된다. 드라마고 예능이고 귀찮아서 안 보고 주로 유튜브 보며 산다. 근데 조병규가 유명해지니까 인스타그램에도, 유튜브에도 나오기 시작했고 그의 사진, 동영상 또 각종 미담들이 나올 때마다 괴롭고 화가 났다. 저에게 있어 분명 그는 나쁜 사람이다. 벌받아야 하는 사람이고 저에게 사과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조병규에 대해 "2010년 유학을 온 그는 잘생긴 외모로 오자마자 유명해져 한인 사회에서 잘나가는 일진들로 인맥이 불어났다"며 "하루는 반강제로 노래방을 가자고 했고 노래방비는 제가 다 내야 했다. 제게 마지막 곡을 하라길래 음치라 노래 못한다 했더니 마이크를 잡고 때리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노래를 불렀더니 음치라고 비웃더라"라고 했다.

또한 "같은 날 숙제로 만든 투석기를 뺏어서 부수고 거기서 나온 고무줄들로 제게 쏘기도 했다. 어쩌다 한번 싫은 내색을 했는데 그때 제대로 찍혔다. 폭행은 더 심해고, 보면 발로 차거나 때리는 건 기본이고 손에 들고 있는 모든 게 무기였다.저는 소위 흙수저인데 부모님이 힘들게 버신 돈을 뺏겼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만약 조병규가 보고 있으면 사과할 생각 없냐고 묻고 싶다. 소식을 접할 때마다 고통스러운데 본인은 최소한의 미안함이라도 있었는지. 권선징악이라든지 진실을 결국 밝혀진다든지 아직 보다 순진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며 "조병규가 잘못한 것에 대해 마땅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병규 / 사진=DB


앞서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조병규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조병규 소속사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작성자가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고도 했다. 소속사는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을 했다"며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해 조병규의 학교 폭력 논란은 일단락되는듯했다.

그러나 또 다른 폭로글들이 등장하면서 조병규는 학교 폭력 논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조병규 소속사는 조병규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소속 배우에 대한 피해를 가중시키는 다른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강경하게 대응하여 소속 배우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에 소속된 다른 배우들을 포함하여 모든 아티스트에 대하여 아니면 말고 식으로 타인을 음해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여 형사 처벌을 구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예고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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