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진 악마의 속삭임"..'펜트하우스2', 돌아온 김소연→박은석 [종합]

현혜선 기자 입력 2021. 2. 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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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 사진=SBS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펜트하우스2'가 한층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더 악랄해지고, 더 화려해진다는 설명이다. 돌아온 '펜트하우스2'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9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유진 김소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했다.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다.

◆ 시즌2가 되면서 생긴 변화

봉태규는 "이규진(봉태규)은 국회의원으로 돌아온다. 마음가짐은 똑같다. 엄마에게 잘 해야 된다는 마음이다. 변한 건 자신감이다. 연기를 하면서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 국회의원의 권력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게 됐고, 이규진 캐릭터에도 도움이 됐다. 아들인 이민혁(이태빈)에게도 변화가 생긴다. 어른들의 나쁜 짓은 애들이 제일 먼저 배우지 않냐. 권력의 힘이 미치기 때문에 민혁에게도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윤주희는 "고상아(윤주희)도 변한다. 남편이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남편을 더 사랑하게 된다. 자신감도 좀 생겼다. 그래서 내면에는 주단태(엄기준), 천서진(김소연)에게 기죽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훈은 "시즌2 대본을 받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여기 있는 배우들의 캐릭터가 다 입체적이고 심도 있게 변하는 걸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은석은 "시즌2에서는 로건리(박은석)의 복수가 펼쳐져야 될 거다. 하지만 상대가 쉬운 상대들이 아니기 때문에 우여곡절이 많을 것 같다. 최대한 힘을 내서 주도면밀하게 작전을 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도권은 "얄미운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시즌2에서도 그대로 간다. 2년이 흐른 후에 아이들이 고3이 됐다. 본격적인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데 만전을 다한다"고 말했다.

펜트하우스2 / 사진=SBS 제공


◆ 시즌1으로 얻은 수식어

시즌1이 큰 인기를 얻으며 종영된 만큼 배우들을 향한 각종 수식어가 붙었다. 우선 김소연에게는 '악녀' 수식어가 생겼다. 김소연은 "어렵게 얻은 귀한 수식어다. 시즌3까지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종훈에게는 '병약 섹시'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윤종훈은 "어떤 역할을 맡았는데, 수식어를 받는 건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MC 박슬기는 "시즌2에서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고 물었고, 윤종훈은 "그런 건 없다. 그런데 엄기준의 키스, 봉태규의 엉덩이와 속옷에 대해 공부하면서 섹시함에 생각해 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화려한 특별 출연

앞서 '펜트하우스2'의 화려한 특별 출연 라인업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방송인 장성규는 봉태규와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봉태규는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서 장성규가 보좌관 역할을 했다. 촬영을 했는데 장성규의 연기가 생각보다 자연스럽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너무 잘 해서 그 신이 재밌게 나온 것 같다. 국회의원이 된 이규진의 모습이 그 신으로 설명됐는데, 거기에는 장성규의 공이 크다. 장성규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좋은 연기 덕분에 작품이 살았다"고 전했다.

김소연의 남편 이상우도 특별 출연으로 외조에 나선다. 김소연은 "이상우도 출연을 하는데 굉장히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신에 나온다. 나와 함께 나올지, 다른 캐릭터와 나올지는 비밀"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배우들은 '펜트하우스2'의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유진은 "서로의 관계가 조금씩 바뀌어 있다"고 했고, 김소연은 "악마의 속삭임이 더 짙어졌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주단태는 더 악랄해진다"고 말했고, 봉태규는 "이규진은 더 재밌어 진다"고 전했다. 윤종훈은 "하윤철은 건강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박은석은 "로건리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윤주희는 "기다리기 힘든 금토 10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고, 하도권은 "마두기가 좋은 선생님이 된다"고 말했다.

'펜트하우스2'는 1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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