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최강희-이레, 폭풍 눈물 부른 힐링 케미스트리(종합)
[뉴스엔 배효주 기자]
시작도 전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20년 전의 나를 다시 만난다면 과연 어떨까?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제작 비욘드제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발표회가 2월 17일 오후 진행됐다. 주연배우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과 이현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오후 9시 30분 첫방송되는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자존감과 셀프힐링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테마로,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얻게 될 온전한 용기와 자기 긍정이라는 온화하지만 힘 있는 메시지로 기대를 받고 있다.
전 세대 고른 신뢰와 지지를 얻고 있는 감성 연기의 달인 최강희와, 소년미에서 남성미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춘 김영광이 남녀 주연으로 출연한다. 또한 어린 나이를 잊을 만큼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필모그라피를 써내려 가고 있는 이레와, 매작품마다 미친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는 음문석의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현석 감독은 "'안녕? 나야!'는 자존감과 의욕 없이 하루하루 살고 있는 나에게 20년 전의 내가 나타나 나를 위로하고, 힐링해주는 따뜻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러 타임 슬립 드라마들이 있지만, 우리 '안녕? 나야!'는 과거에서 온 내가, 나로 인해 벌어지는 일에 중점을 둔 성장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2018년 '추리의 여왕' 이후 3년 만에 KBS로 복귀하는 최강희는 "KBS 작품을 할 때는 방송국도 그대로고 해서 그런지 고향 같은 느낌이 든다. 좀 더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가 캐스팅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내용이 굉장히 궁금했다. 과거 청소년 드라마, 성장 드라마를 많이 해서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아이만의 성장 드라마가 아닌 어른도 성장한다는 내용이 재밌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최강희는 또 "내가 이 드라마를 통해 위로를 받고 싶었던 부분도 있다"며 "'지금의 너도 괜찮아'라는 말을 드라마를 통해 듣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시청자 분들도 그렇게 봐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또한, 극중 자신의 17세를 연기한 이레에 대해 "만나기 전부터 기대를 굉장히 많이 했다. 우리의 친밀도가 드라마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다. 이레도 낯을 가리는 편이라 과연 어떨까 두근두근했다"며 "지금은 작품이 끝나는 게 걱정될 정도다. '촬영을 마치고도 보고 싶으면 어떡하지?' 싶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강희의 이와 같은 말에 이레는 폭풍 눈물을 흘리며 "촬영 전부터 언니와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설��다. 낯을 굉장히 가리는 편이라 친해지고 싶지만 말을 못 걸었는데, 언니가 먼저 다가와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것이 감동이었다. 또 언니가 이렇게 말해줘서 너무 좋다"고 감격, 찰떡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철 없는 재벌2세 캐릭터를 맡아 최강희와 연상연하 로맨스를 선보이는 김영광은 "몸은 다 컸으나 머리가 안 큰 캐릭터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하지 않는 행동들을 주로 하는데, 그게 매력이 아닐까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주 철부지이고 장난도 많이 치는 캐릭터다. 나이는 들었지만 마음은 아직 고등학생, 청소년 같은 매력이 있는 역할"이라고 전했다.
최강희는 김영광 본인과 극중 연기한 인물 간 싱크로율에 대해 "자기 안에 실제로 이런 모습이 없으면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할 리가 없다 싶을 정도다. 그럼 연기대상일 거다. 싱크로율 100%다"고 귀띔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또한 이번 '안녕? 나야!'로 첫 주연을 맡은 '신스틸러' 음문석은 "이 드라마에서는 웃음기를 빼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며 "코믹적인 부분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지한 블랙 코미디를 느끼실 것"이라고 전했다.
오후 9시 30분 방송.(사진=KBS)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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