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학력위조에 이혼"..김동성 진흙탕 폭로전 가나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2021. 2.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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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이혼 귀책사유가 전 아내 오모씨의 학력위조에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다.

김동성은 "많은 분들께서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을 이제는 제가 말을 해야 할 거 같아 글을 올린다"며 "전처와 이혼한 가장 큰 원인은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다. 전처가 SBS '자기야'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 말했던 서울대 음대는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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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SNS에 재차 입장문 올려 전 아내 이혼 귀책사유 언급
"내 잘못 100% 아냐..전처 학력위조로 신뢰 깨지며 파국"
"전처 방송 못 나가게 반박글..나는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방송 캡처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이혼 귀책사유가 전 아내 오모씨의 학력위조에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다.

김동성은 15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여자친구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오씨와의 구체적 이혼 사유와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해명이 담겼다.

김동성은 "많은 분들께서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을 이제는 제가 말을 해야 할 거 같아 글을 올린다"며 "전처와 이혼한 가장 큰 원인은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다. 전처가 SBS '자기야'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 말했던 서울대 음대는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처의 서울대 음대 학력위조에 대한 의문과 주변에서 사기 부부라는 스트레스를 받아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끝내 진실을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둘 사이는 신뢰와 믿음이 깨지며 파국을 맞게 됐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나 불륜 역시 김동성 이혼의 사유로 알려져 있다. 오씨는 김동성의 불륜 상대들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전후 과정에서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최서원)의 조카 장시호(장유진), 친모 청부살해를 시도한 인물 등이 그 안에 포함된 것이 전해졌다.

김동성은 "물론 이혼에는 제 잘못도 있다. 그러나 100%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공인으로서 끝까지 지키지 못한 점은 반성하고 있으며 지금도 죗값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 "저도 할 말이 있다. 현실이 녹록지 못해 300만 원이라는 큰 액수가 벅차 밀린 것뿐이지 회피하지 않았다. 앞서 말씀드렸듯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도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나 전처는 또 방송을 나가지 못하게 바로 반박글을 올렸다"고 재차 토로했다.

그러면서 "양육비를 보내려고 여자친구를 설득하고 설득해 정말 용기 내서 나온 것이었다.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저는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찍혀 버렸다. 더 이상 아이들 아빠로서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결정을 해 며칠 밤을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고 해당 글을 작성한 이유를 덧붙였다.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그간의 논란과 일상을 공개했지만 따가운 비난에 직면했다. 해당 방송 출연이 불륜, 양육비 미지급 등 논란을 희석시키는 면죄부로 작용했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김동성은 친형의 질병 치료비, 어머니 부양비,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등을 '양육비 미지급' 사유로 전하며 현재 월급 290만원 중 최소 생활비를 뗀 200만원이라도 보내주려 노력했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료를 선지급 받아 밀린 양육비 일부인 1천만원을 송금했다며 자신의 양육비 지급 노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동성은 지난해 4월 두 자녀의 양육비를 미지급해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됐다. 이후 양육비를 일부 지급하고 성실하게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해 이름이 내려갔지만, 그해 10월 다시 양육비가 밀려 명단에 올랐다.

김동성 전 아내 오씨는 방송 직후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카페에 글을 올려 "양육비 문제를 다 해결하고 떳떳하게 방송에 나오는 게 먼저 아니냐"면서 "300만원을 벌어 200만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과 재혼스토리까지 방송으로 우리 아이들이 접해야 한다. 재혼은 너무 축하하지만 방송은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자중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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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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