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전남편 송종국과 함께한 설 연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스포츠경향]
배우 박연수가 이혼한 전 남편 송종국,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한 설 연휴 풍경을 공개했다.
박연수는 14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스크린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네 식구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전 남편 송종국과 딸 지아, 아들 지욱 등의 모습이 담겼다.
박연수는 “목숨 건 부녀의 대결, 골프 잘 모르는 모자는 음식 탐색전. 아빠한테 질 때마다 동생이랑 아빠한테 뽀뽀 퍼붓는 누나, 스코어가 비슷한 것만으로도 너무 재밌어하며 누나 칠 때면 되면 시끄럽게 소리내는 지욱”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골프선수를 꿈꾸고 있는 지아는 이날 아빠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박연수는 “결국은 아빠승. 필드에서는 나한테 안된다며 큰소리치는 1인(지아), 골프선수인데 아빠한테 지다니…은근 기분나쁜 1인(엄마) 아빠가 이겨서 좋아하는 거 티내는(지욱) 밥값내기였음에 불구하고 결제해주신 송남매 아버님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무 것도 할수없는 요즘 우리 넷은 설날연휴 오랜만에 함께했다.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에 만족하며 행복할 수 있음에 감사”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혼한 부부지만 두 아이의 부모로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시간은 물 처럼 흐른다.네 식구 행복 기대할 것” “부모로서 두 분의 역할이 참 이뻐 보인다. 엄마 아빠로서 아이들 이쁘게 지켜달라” 등의 댓글을 달며 이들을 응원했다.
박연수는 지난 2019년 한 방송에 출연해 “지금은 (전남편과) 완벽한 친구 사이가 됐다. 송종국은 내게 진짜 사랑을 알려준 사람이다. 꼭 같이 산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송종국과 지아, 지욱 남매는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에 출연해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5년 송종국 부부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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