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힘들었던 가정사 고백 "부엌에서 잤던 우리 가족"[전문]

김은애 2021. 2. 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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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민아가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김민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8년쯤 전 가세가 기울어 거실이 부엌이고 부엌이 곧 공용 공간의 전부인 집에서 살았을 때, 유난히 추웠던 그 해 겨울 우리 가족은 그나마 보일러가 가장 잘 들어오는 부엌에 이불을 깔고 누웠다"고 밝혔다.

유난히 추웠던 그 해 겨울 우리 가족은 그나마 보일러가 가장 잘 들어오는 부엌에 이불을 깔고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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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OSEN=김은애 기자] 방송인 김민아가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김민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8년쯤 전 가세가 기울어 거실이 부엌이고 부엌이 곧 공용 공간의 전부인 집에서 살았을 때, 유난히 추웠던 그 해 겨울 우리 가족은 그나마 보일러가 가장 잘 들어오는 부엌에 이불을 깔고 누웠다"고 밝혔다.

김민아는 "누군가 한숨을 푹 쉬면 곧 신세한탄이 시작될 것 같은 그 분위기가 구질구질해서 '언젠가 이날 생각하면서 빵 터질 날이 있겠지. 부엌에서 잠도 자봤다고' 하며 농을 쳤는데 이제는 그날을 생각하면서 웃을 수 있다"며 "애써 버티면 반드시 그보다 좋은 날은 오나 보다. 사실 그보다 별로인 날은 딱히 없었다. 살아가는 원천"이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김민아의 글에 많은 팬들은 응원을 보냈다. tvN '온앤오프'에서 함께 MC로 활약했던 가수 성시경은 "넌 참 매력 있는 아이야. 새해 복 많이 받으렴"이라고 김민아를 위로하기도 했다.

김민아

다음은 김민아 SNS 전문

18년쯤전 가세가 기울어 거실이 부엌이고 부엌이 곧 공용 공간의 전부인 집에서 살았을 때,

유난히 추웠던 그 해 겨울 우리 가족은 그나마 보일러가 가장 잘 들어오는 부엌에 이불을 깔고 누웠다.

누군가 한숨을 푹 쉬면 곧 신세한탄이 시작될 것 같은 그 분위기가 구질구질해서 "언젠가 이 날 생각하면서 빵 터질 날이 있겠지. 부엌에서 잠도 자봤다고."하며 농을 쳤는데 이제는 정말 그날을 생각하면서 웃을 수 있다.

애써 버티면 반드시 그보다 좋은 날은 오나 보다. 사실 그보다 별로인 날은 딱히 없었다. 살아가는 원천이다.

#새벽뻘소리 #해가뜨면부끄럽겠지 /misskim321@osen.co.kr

[사진] 김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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