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3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https://en.letsgodigital.org/foldable-devices/samsung-galaxy-z-fold-3-s-pen/)] 갤럭시Z폴드3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갤럭시노트21 예상 이미지 [출처, 렛츠고디지털]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잊혀진 갤노트21…갤Z폴드·플립에 밀려 찬밥 신세?”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 ‘갤럭시Z’ 시리즈가 대거 출격한다. 폴더블폰에 S펜이 탑재 되는 등 한층 더 진화된다. 폴더블폰이 삼성의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업계의 관심도 기존 하반기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 신제품 보다는 ‘갤럭시Z’ 시리즈로 쏠리고 있다. 갤럭시Z 시리즈의 세부 사양과 출시 시점에 대한 예측이 줄을 잇는다. 반면 갤럭시노트21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단종설’까지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1월 갤럭시S·7월 갤럭시Z…갤노트는 언제?

갤럭시Z폴드3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https://en.letsgodigital.org/foldable-devices/samsung-galaxy-z-fold-3-s-pen/)]

갤럭시Z플립2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https://en.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z-flip-3/)]

최근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들은 중심으로 ‘갤럭시Z’ 언팩 행사가 오는 7월 열릴 것이라는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 당초 외신은 갤럭시Z플립2(가칭)는 4월, 갤럭시Z폴드3는 6월을 유력 출시 시점으로 점쳐왔다. 상·하반기 주력 스마폰인 갤럭시S, 갤럭시 노트 시리즈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시간차’를 둘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7월 동시 출시설에 무게가 실린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 최고경영자(CEO) 로스 영은 “갤럭시Z플립의 패널 출하가 5월에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6~7월 출시를 뜻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Z’가 자연스럽게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자리잡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 갤럭시Z 시리즈와 갤럭시노트가 같이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통상적으로 언팩 행사를 진행해오던 8월에 갤럭시노트21과 함께 (새로운) 갤럭시Z폴드 또는 갤럭시Z플립 발표가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Z폴드3·갤Z플립2는 벌써 ‘시끌시끌’…갤노트21은 ‘잠잠’

업계의 관심은 갤럭시Z 시리즈에 쏠려있다. 갤럭시Z폴드3의 경우 S펜 지원이 확실시된다. 갤럭시Z플립2는 전작 대비 외부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내부 디스플레이 베젤을 최소화하고 전작에는 빠졌던 120㎐ 주사율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갤럭시Z플립 출시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갤럭시노트21’ 소식은 잠잠하다.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도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폴드·갤럭시Z플립을 포함한 폴더블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발표하면서, 잠잠해졌던 갤노트 ‘단종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갤럭시노트21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갤럭시노트21이 우여곡절 끝에 나오더라도 시장의 관심은 갤럭시Z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화면, S펜 등 특징이 분산되면서 정체성이 애매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S21 울트라’가 S펜을 지원하면서 갤노트의 가장 큰 특징이 사라졌다. 갤럭시노트21은 S펜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카메라,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하드웨어 스펙에서 ‘갤럭시S21 울트라’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20’ 언팩 행사 말미에 ‘갤럭시Z폴드2’가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세부 스펙이나 가격에 대한 안내 없이 ‘얼굴만 비춘’ 수준에 불과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삼성전자는 한 달 후인 9월 별도 언팩 행사를 열어 갤럭시Z폴드2를 자세히 소개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