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윤종신과 결별.."다시 음악하고 싶으면 돌아올 것"[전문]

장진리 기자 2021. 2. 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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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정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떠난다.

미스틱스토리의 수장 윤종신을 만나 인생의 큰 변화를 맞았다는 그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윤종신이라는 사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20대를 가수로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영광이었고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혼자서는 절대 가질 수 없고 느낄 수 없을 경험이었다. 스승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대할 때 진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릴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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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정. 제공| 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박재정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떠난다.박재정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5년부터 함께한 미스틱과 계약이 끝이 났다"고 전속계약 종료를 알렸다.

박재정은 2013년 엠넷 '슈퍼스타K5'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데뷔 앨범 '스텝원'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2015년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가요계를 대표하는 발라더로 활약했다.

미스틱스토리의 수장 윤종신을 만나 인생의 큰 변화를 맞았다는 그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윤종신이라는 사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20대를 가수로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영광이었고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혼자서는 절대 가질 수 없고 느낄 수 없을 경험이었다. 스승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대할 때 진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릴 수 있었다"고 했다.

잠시 음악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재정은 "미래에 대해선 아직 저도 잘 모르겠다. 건강하게 지내다 다시 음악을 하고 싶을 때 용기를 갖고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겠다. 그때 웃으며 반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박재정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드릴 이야기가 있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2015년부터 함께 한 미스틱과 계약이 끝이 났습니다. 6년 동안 저를 위해서 헌신해 주신 미스틱 분들께 이 글을 보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열아홉은 제 인생의 가장 큰 변화가 온 시기였습니다. 윤종신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윤종신이라는 사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20대를 가수로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영광이었고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가질 수 없고 느낄 수 없을 경험이었습니다. 스승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대할 때 진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릴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드렸던 편지의 내용처럼 선생님 덕분에 제가 저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꿈만 가득했던 어린아이에게 소중한 20대를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미래에 대해선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건강하게 지내다 다시 음악을 하고 싶을 때 용기를 갖고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때 웃으며 반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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