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주전..정훈 "자리 내주기 싫다" [부산 S트리밍]

박승환 기자 2021. 2.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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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은 2019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111안타 11홈런 58타점 타율 0.295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 시즌을 보냈다.

회복세가 좋아 빠르게 복귀하더라도 시즌 초반에는 중견수로 나설 선수가 필요하다.

후보로는 김재유, 강로한 등이 있지만, 지난해에도 중견수로 활약했던 정훈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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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정훈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120%의 스윙을 99%로…'

정훈은 2019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111안타 11홈런 58타점 타율 0.295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 시즌을 보냈다. 최근에는 중이염을 앓을 정도로 훈련에 매진 중이다. 몇 년 만에 되찾은 주전 자리를 놓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정훈은 "모든 선수들이 시합을 뛰기 위해 여기에 있다. 하지만 지난해 시합을 많이 나갔고, 그 자리를 내주기 싫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깨달은 것이 많았던 지난 시즌이다. 정훈은 "늦었지만 성적을 떠나서 루틴과 경기 외적으로 시합을 준비하는 시간에 대해서 깨달은 것이 매우 많았다. 그리고 생각한 것처럼 결과도 잘 나오면서, 성취감을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정훈은 "똑같이 준비하되 마음을 내려놓았다. 욕심이 과하면 오버를 하게 된다. 그동안 120%의 스윙 때문에 파울과 헛스윙 비율이 높았다. 지금은 99%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날카롭고 짧은 스윙으로 강력한 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100개의 파울 타구 중에 50개만 라인 안으로 들어가도 안타 확률은 높아진다. 여기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보는 사람은 똑같은 스윙이겠지만, 조금 더 샤프하고 짧게 치려는 생각이 작년에도 있었다. 올해도 마찬가지. 작년의 것을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올해 주전 중견수 민병헌이 뇌동맥류 수술을 받으면서 외야에 공백이 생겼다. 회복세가 좋아 빠르게 복귀하더라도 시즌 초반에는 중견수로 나설 선수가 필요하다. 후보로는 김재유, 강로한 등이 있지만, 지난해에도 중견수로 활약했던 정훈이 유력한 상황이다.

정훈은 "외야가 편하지 않다.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 쉬운 것이 아니었다. 공이 일정하고 똑바로 날라오지만은 않는다. 지난해 '이 정도면 (민)병헌이가 잡았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올해 외야로 나가면 채워야 할 부분"이라고 솔직힌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실수했던 것을 돌이켜보니 타구가 키를 넘겨서 오버가 되는 것이 많았다. 외야에서 되도록 점프를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점프 타이밍을 못 잡아서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주위에 조언을 구하는 등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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