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성인물 사태' 웨이브 "한달간 무료영화 140편 방영"

장형태 기자 2021. 2. 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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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

국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최근 뽀로로 극장판 영상 중간에 성인물 영상이 겹쳐 송출된 사태에 대해 사과하는 차원에서 한 달간 영화 140편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웨이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웨이브에 등록된 ‘뽀로로 컴퓨터왕국 대모험’을 틀었다가 성인물이 3~5초간 섞여서 나온다는 시청자 제보가 잇따랐다. 당시 웨이브 측은 “서버 영상을 교체하는 작업 중 파일 오류가 발생했다”며 영상을 수정했다.

이후 웨이브는 성인전용 영화 메뉴를 폐지, 콘텐츠 등록 프로세스 정비, 딥러닝을 통한 유해물 모니터링 등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성인물 송출로 피해를 본 아동에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별도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브 홈페이지 캡쳐

웨이브는 9일부터 2주간 유료회원에게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대장 김창수’ 등 별도구매로 제공되던 프리미엄 영화 20편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무료회원 등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도 ‘강아지 똥’, ‘코코밍’ 등 어린이영화 50편도 제공한다. 이후 2주 뒤부터는 새로운 영화로 대체해 총 140편을 한 달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이번 장애로 고객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하다”면서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방안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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