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단가 인상 확실시…수익성 회복 전망 -NH

  • 등록 2021-02-09 오전 7:56:12

    수정 2021-02-09 오전 7:56:12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단가 상승을 통한 비용 전가로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8일 현재가는 18만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2021년 택배 단가는 전년 대비 3.9% 상승할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단가 인상 폭은 5%로 추정하지만 적용 시차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올해 연간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 증가율은 7%로 추정했다.

택배 단가 상승과 물량 증가가 기대되지만 분류인력 증가로 연간 400억원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택배 설비투자 증가와 물동량 급증에 따른 간선비용 증가도 단기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택배 단가 상승도 진행될 예정이지만 시차가 있어 하반기부터 단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조8413억원,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90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예상과 달리 택배 외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외부문에서는 비용 절감과 일회성 비용 이슈가 없어지면서 순이익은 38.6% 증가한 670억원으로 컨센서스(630억원)를 소폭 웃돌았다.

4분기 택배는 물동량이 27% 증가한 가운데 택배 단가 하락폭은 1.6%로 축소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 증가로 택배 영업이익률은 4.0%에 그쳤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계약물류, 건설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8.7%, 23.4%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향후 CJ대한통운 주가의 핵심은 택배 단가 인상 폭과 적용 시점”이라며 “단가 인상은 확실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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