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영' 비판에 소환된 허경영 "필요성을 느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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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의 경쟁 속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소환됐다.
앞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17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허 대표가 "결혼하면 결혼 수당 1억원을 지원하고, 주택자금 2억원도 무이자로 지원하는 결혼공영제를 실시하겠다"고 한 것과 비슷한 공약이라는 취지로 나 후보를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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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의 경쟁 속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소환됐다. 허씨는 “이제야 다른 정치인들이 따라하려고 용쓴다”며 “여러분 힘들지요? 필요성을 느끼지요?”라고 반문했다.
허경영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길목전법에 걸려든 겁니다 허허허~ 기성 정치인들이 허경영의 가장 큰 홍보요원이 될 것이다”고 흐뭇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17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같은당 오신환 예비후보는 “저출산 대책도 좋지만 앞뒤가 맞는 현실성 있는 주장을 해야한다. 황당한 포퓰리즘 공약이다.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고 비꼬았다.
허 대표가 “결혼하면 결혼 수당 1억원을 지원하고, 주택자금 2억원도 무이자로 지원하는 결혼공영제를 실시하겠다”고 한 것과 비슷한 공약이라는 취지로 나 후보를 비판한 것이다.
오신환 후보는 “세금은 깎아주고 지출은 늘리고, 대충 계산해도 5조원은 족히 소요될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셈인가”라고 비판했고, 나경원 후보는 “경쟁을 하는 과정에도 품격과 원팀정신을 잊어선 안된다.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며 받아쳤다.
그러면서 “현금성 보조금 지원이 아닌 대출이자 지원임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린다. 임기 2기에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해드리고 주거복지의 나이팅게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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