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국회 '병가' 내고 해외여행" 논란.."비서 착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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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0대 국회의원 시절 질병을 이유로 본회의에 불참하고 국외로 가족여행 등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황 후보자 측은 휴가·출장 등에 병가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비서들이 사유를 병가로 적은 모양"이라며 "의원실 근무 경력이 적어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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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 사무처에서 제출받은 황 후보자의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회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출석 및 불출석 현황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20대 국회 4년간 열린 총 163차례 열린 본회의에서 총 17차례 불참했다.
황 후보자는 12번은 불참 사유를 적어 냈으며, 이 가운데 8번은 ‘일신상의 사유(병가)’였다.
최 의원실이 황 후보자와 배우자·자녀의 출입국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7월 20일 가족이 동시에 스페인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 뒤 국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가 열렸으나 황 후보자는 병가를 제출하고 불출석 했다.
황 후보자는 같은해 3월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출장 기간에 열린 본회의 2차례에도 모두 병가를 쓰고 불참했다.
또 황 후보자는 지난 2019년에는 보좌진 약 10명과 함께 스페인 출장을 다녀 왔는데 비용 출처가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정치자금 지출액은 577만7941원으로 보좌진과 함께 스페인에서 9일간 머문 것 치고는 너무 적은 비용이 사용됐다는 것이다.
황 후보자 측은 휴가·출장 등에 병가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비서들이 사유를 병가로 적은 모양”이라며 “의원실 근무 경력이 적어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스페인 출장 비용 의혹에 대해서는 “숙박을 에어비앤비에서 해결하고 대부분 경비를 내가 부담했다. 일부는 보좌진들이 개인 돈을 사용했으며 외부 지원은 없었다”고 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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