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공격수 입국 늦지만..포항, 이호재·이현일 연일 무력시위에 웃는다

박준범 2021. 2.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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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21)와 이현일(27)이 연일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2021시즌을 맞는 포항의 가장 큰 과제는 포항을 떠난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포항은 지난 시즌에도 허용준의 입대와 미뤄진 일정 탓에 백업 공격수 부재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래서 포항은 올해 신인 중 한 명인 이호재와 또 다른 새 얼굴 이현일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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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공격수 이호재(왼쪽)와 이현일.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21)와 이현일(27)이 연일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2021시즌을 맞는 포항의 가장 큰 과제는 포항을 떠난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새 얼굴 보리스 타쉬치, 마리오 크베시치의 영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입국 날짜가 정확하지 않다. 2월 중순 입국이 유력하다.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면, 개막전은 물론이고 시즌 초반 가동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포항은 지난 시즌에도 허용준의 입대와 미뤄진 일정 탓에 백업 공격수 부재에 골머리를 앓았다. 시즌이 축소됐던 지난 시즌과 2021시즌은 다르다. 리그에서만 지난 시즌보다 1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여기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도 소화해야 하기에 백업 공격수는 필수조건이 됐다. 측면 자원인 송민규, 팔라시오스를 ‘가짜 9번’으로 기용하는 것도 방안이지만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래서 포항은 올해 신인 중 한 명인 이호재와 또 다른 새 얼굴 이현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포항에 합류한 이호재는 192㎝의 큰 키와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플레이, 제공권 싸움에 능하다. 강력한 슛도 강점이다. 이기형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1994년생 이현일은 미완의 대기다. 2017시즌 성남FC에서 데뷔한 그는 잠재력은 인정받았으나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천FC에 임대돼 24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두 선수는 1차 전지훈련부터 이어지고 있는 평가전에서 연일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지난달 25일 광운대전에서 이현일은 2골을, 이호재는 1골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3일 진행된 성균관대와 경기에서도 이현일과 이호재는 팀의 3골 모두를 책임졌다. 대학팀과의 경기지만 연일 골 맛을 보고 있다는 건 의미가 있다. 더욱이 김기동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 이승모, 송민규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이호재와 이현일의 개막 엔트리 진입이 무르익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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