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오정연, 결국 카페 폐업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21. 2. 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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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오정연 인스타그램


방송인 오정연(38)이 운영 중이던 카페를 폐업한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제가 운영해온 카페 체리블리의 폐업 소식을 전한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되어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 날들이 떠올라 요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며 “하지만 21개월간 함께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되더라”며 직원들과 함께찍은 사진, 카페 간판을 내리는 모습을 찍어 올렸다.

오정연 인스타그램


오정연은 “그동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셨던 우리 손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카페가 페업해도 그 안에서 생긴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집기 정리할 땐 애써 웃어봤지만 간판 내릴 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는 해시태그로 울컥한 심정을 덧붙이기도 했다.

개그맨 김민경은 해당 포스팅에 “고생했다~ 그놈의 코로나”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노홍철은 “아이고~ ”라는 짧은 글로 위로했다. 또 배우 하재숙은 “더 좋은 일이 있을거라는 그 말도 미안해진다. 넘 고생했고 애썼다”고 적었다.

앞서 오정연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강대학교 앞에서 20평대 초반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 타격으로 존폐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이하 오정연 인스타그램 전문

제가 운영해온 카페 체리블리의 폐업소식을 전합니다.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되어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 날들이 떠올라 요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어요?? 하지만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되더군요.

그동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셨던 우리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체리블리라는 공간은 이제 존재하지 않지만, 그안에서 생긴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부디 안녕히…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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