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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올해 흑자전환 불투명...투자의견 'Hold'-메리츠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에도 연간 흑자전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 'Hold(보유)'와 목표주가 5천 원을 모두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적자는 7천664억 원, 지배주주순손실은 1조1천926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김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가 촉발한 발주쇼크에서 지난해 하반기 긴급하게 수주한 일부 선종(유조선)의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강재가격 인상 가능성과 해양 공사의 공정률을 감안하면 올해 흑자전환의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

김 애널리스트는 "작년 수주목표(84억 달러) 대비 65% 달성에 그쳤고, 올해 수주목표는 상선 46억 달러와 해양 32억 달러를 반영한 78억 달러로 제시한다"며 "상선의 매출비중이 75%까지 상승, 해양부문의 고정비 부담과 수주 달성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주 부진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소폭 개선되고 있지만 매각 협상을 사유로 재고평가가 미반영된 드릴십 재매각 여부와 가치평가는 올해 회계상 리스크"라며 "동종업계 내 가장 고평가된 PBR 1.0배의 주가수준은 부담"이라고 우려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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