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안디옥교회 발 연쇄감염 잇따라..고교생 8명 확진

김애린 2021. 2. 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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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에서는 코로나19 기존 집단 감염지인 안디옥교회와 관련해 연쇄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회 신도뿐 아니라 접촉자들이 다녀간 고등학교와 동사무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안디옥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 어느 정도나 됩니까?

[리포트]

네, 어제 하루 안디옥교회와 관련해 20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오늘 1명이 더 나왔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달 25일부터 일주일만에 모두 107명이 확진된건데요.

특히 이 가운데 8명은 광주 남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디옥교회 선교원에 다니는 원아가 확진된 뒤, 원아의 가족인 고등학생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잠정 조사 됐습니다.

방학 중이라 정규 수업은 없었지만, 방과후 활동을 통해 학생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디옥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방문한 광주 금호동 행정복지센터의 공무원도 확진되면서 센터가 문을 닫았습니다.

안디옥교회 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퍼지는 양상입니다.

방역당국은 예배 참석자뿐 아니라 신도 전체로 검사 대상을 넓히고, 심층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확인 중입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지목된 성인 오락실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규확진자 3명이 추가로 더 나왔는데요.

그동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던 광주 1768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성인오락실 관련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확진자가 근무하는 어린이집의 원생의 가족 중 한명이 성인오락실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겁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지금까지 성인오락실 4곳과 관련해 확진자 44명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최재헌/영상편집:이성훈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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