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유준상 "'잘생겼다'란 댓글 반응 가장 좋았다"

황소영 2021. 1. 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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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유준상
배우 유준상(51)이 12살 어린 배역도 'OK'를 외치며 이질감 없이 완주했다. 50대 배우가 30대 배역도 가능한, 그야말로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연기였다. 동안인 외모도 한몫했지만 그만큼 배역 연구에 몰두한 유준상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

유준상은 지난 24일 종영된 OC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에서 가모탁 역을 소화했다. 시청률 11%(닐슨코리아 기준 최종회)를 기록, OCN 개국 최고 시청률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후배 조병규·염혜란·김세정과 악귀를 사냥하는 카운터로 분해 통쾌한 액션과 웃음을 선사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꼽는다면.

"2부 체육관 신이 많이 화제가 됐더라. 소문이와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아픔은 공유하는 거야'라고 소리 지르던 장면이었는데 연습할 때는 대사를 조그맣게 하다가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크게 소리 지르고 싶었다. 아픔이라는 거는 너희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거니까 그러지 말자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던 거 같다. 가모탁의 대사 중 좋은 게 많았는데,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해준 장면이 14부에서 조태신과의 결투신이었던 거 같다. '살살 맥여야 해', '죽지 않을 만큼 죽이는 게 내 신조다', '이 같잖은 아픔 좀 더 길게 가자' 등등 사실 원래 대본에는 없었는데 웹툰에 있던 거라 개인적으로 꼭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해서 만든 장면이었다."

-시청자들 반응이나 댓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잘 생겼어요'란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웃음) 보면서 '실물을 보여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어린 친구들이 '우리 엄마 아빠보다 나이가 많은데 형 혹은 오빠라고 하고 싶다'라고 적은 걸 봤는데 재미있으면서도 좋더라. 가모탁 아저씨 많이 좋아해 줘서 고맙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끔 날 보고 '어! 가모탁이다!'라고 알아봐 줄 때 너무 재밌고 좋았다."

유준상
-이번 작품은 가족들도 너무 좋아했을 것 같다.

"본방사수하면서 많이 응원해줬다. 또 작은 아이는 그동안 제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많은 질문을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정말 궁금해하더라. 그래서 아이와 스무고개 식으로 대화를 많이 했다. 아내인 홍은희 배우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본방사수하면서 재미있게 봐줬다. 그런데 정영이가 갑작스럽게 빨리 죽다 보니 정말 많이 안타까워하더라."

-시즌2에 대한 기대감과 개인적으로 바라는 시즌2 가모탁의 모습이 있을까.

"촬영하면서부터 시즌2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아직 구체적인 촬영 일정이나 편성 시기들은 들은 게 없어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시즌2는 정말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우리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즌1에서는 가모탁의 괴력이 악귀들에게 생각보다 많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서 만약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시원한 악귀 소탕을 더 많이 보여주면 어떨까 싶다. 소문이처럼 땅도 부르고 염력도 써서 악귀를 많이 잡아보고 싶다.(웃음)"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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