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교회 국제학교서 집단감염..127명 확진
[앵커]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의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학생과 교직원 150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127명이 확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국제학교, 어떤 곳인가요?
[리포트]
네,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중구 IEM국제학교입니다.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청소년을 선발해 기독교 신앙과 중고교 과정을 가르치는 비인가 학교입니다.
해당 학교에서는 어제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기숙생 2명이 확진됐습니다.
대전시가 1차로 밀접 접촉한 7명을 검사한 결과 교직원 1명과 기숙생 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는 곧바로 전체 교직원과 기숙생에 대한 추가 검사를 벌였고 11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해당 학교 전체 학생과 교직원은 150여 명으로 지금까지 다른 지역 거주 학생 2명을 포함해 12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최소 7명가량이 한 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해당 학교로 감염이 전파된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학교 관계자 전원에 대한 검사는 마무리됐지만 교직원 등을 통한 학교 밖 확산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IEM국제학교는 최근 20여 명이 확진된 광주광역시의 국제학교와 같은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대전시는 음성 판정자는 자가격리 조치 하고 확진자는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사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전수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대전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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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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