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사랑의 효과

박정선 2021. 1. 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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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커플의 '사랑의 효과'가 뜨겁다. 전 세계 드라마팬의 관심이 현빈과 손예진에게 쏠렸고, 공식석상에서의 말 한마디까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3일 열린 2020 APAN 스타 어워즈에서 현빈은 마지막 대상의 주인공이었다.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은 현빈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기면서 "정혁이한테는 최고의 파트너인 윤세리, (손)예진 씨에게 고맙다. 예진 씨가 잘 빚어낸 윤세리라는 캐릭터로 인해서 리정혁이 더 멋지게 숨 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열애 인정 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연인의 이름을 언급하자 대중의 큰 관심이 쏠렸다. 시상식 다음날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회자됐다.

사랑의 불시착

방송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열애 인정 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다시보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새해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콘텐트 톱 10 안에 이름을 올렸고, 베트남·홍콩·대만·필리핀·태국 등 아시아 지역 넷플릭스 콘텐트 순위에도 10위권 내에 재 진입했다. '사랑의 불시착' 열풍이 가장 뜨거운 일본에서는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한 바 있다. 이 열기에 힘입어 지난 8일부터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손예진은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전 세계 팬들의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열애 인정 직후 팔로워가 50만 명이나 늘어 400만 명을 돌파했고, 24일 기준 42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있었던 생일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 공세가 이어졌다. 주요 지하철 역들에 생일 축하 광고가 걸렸고, 코엑스 원형 옥외광고와 코엑스몰 메가박스 벽의 대형 스크린 광고, 유튜브와 인스타 등을 통한 다양한 배너 광고 등 톱 아이돌 수준의 생일 이벤트가 진행됐다. 태국팬들은 방콕 시내 택시 광고와 대형 옥외 광고를 통해 손예진의 생일을 축하했다. 세계 각지에서 축하 꽃다발과 선물이 쏟아졌다. 서울대학병원을 비롯 다양한 아동 후원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생일 이벤트도 있었다. 셀 수 없이 많은 꽃다발과 선물을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손예진은 '생일날 이렇게 많은 꽃다발과 케이크 선물을 받은 건 처음이라 놀랍고 감동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톱스타의 열애가 인기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현빈과 손예진은 오히려 더욱 뜨거운 화제성과 존재감을 얻게 됐다. 작품 활동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작 행보를 이어간다. 현빈은 영화 '교섭' 개봉을 준비하면서, 2월부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촬영에 들어간다. 손예진은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2021년 새해 첫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2019년 1월부터 네 차례나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는 두 사람은 2년간 부인해오다 지난 1일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엔 사귀지 않았으나,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것. 영화 '협상'과 '사랑의 불시착' 두 작품을 연이어 함께 했던 두 사람은 돌고 돌아 만남을 시작했다. 열애 인정 후 손예진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가 보도록 노력하겠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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