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 "부담·걱정 함께한 '경이로운 소문', 큰 도전이었죠" [인터뷰]

김종은 기자 2021. 1.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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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차 배우 최윤영이 경찰이라는 역할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스스로에게도 '경이로운 소문' 속 김정영 경위 역이 "큰 도전"이었다는 최윤영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

최윤영은 24일 종영하는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에서 중진 경찰서 강력계 경위 김정영 역을 맡았다.

최윤영은 차기작에 대한 물음에 "역할을 가리지 않고 연기하고 싶다. 어떤 인물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드는 것이 배우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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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최윤영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13년 차 배우 최윤영이 경찰이라는 역할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스스로에게도 '경이로운 소문' 속 김정영 경위 역이 "큰 도전"이었다는 최윤영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

최윤영은 24일 종영하는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에서 중진 경찰서 강력계 경위 김정영 역을 맡았다.

김정영은 가모탁(유준상)의 과거 연인으로, 기억을 되찾은 가모탁과 눈물의 재회를 약속하지만, 경찰서장에 의해 죽음을 맞으며 결국 가모탁과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비극적인 인물이다.

최윤영은 죽음으로 '경이로운 소문'에서 하차하게 된 것에 대해 "촬영 시작 전부터 죽음을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아쉬운 건 사실이다. 러브라인은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모탁과 정영은 그 어딘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시청자분들 상상에 맡기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최윤영은 "요즘 어딜 가나 드라마가 너무 재밌다는 말을 듣는데, 그런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면서 "'경이로운 소문'을 시청 중이신 시청자 여러분과 정영의 죽음을 안타까워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쉬움 가득한 죽음을 맞으며 시즌 2 출연도 무산된 최윤영이지만, 그는 오히려 '경이로운 소문'이 배울 것이 많았던 작품이었다고 회상했다. 최윤영은 "사실 '경이로운 소문'이 내게 있어선 큰 도전이었다"며 "시작 전부터 내 외모가 카리스마와는 멀다고 느껴져서 걱정도 많이 됐고, 고민도 많았다. 또 원작엔 없던 캐릭터라 두려움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형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인맥을 동원해서 실제 여형사 분을 만나 조언을 듣기도 하고, 다른 작품들도 많이 모니터 하며 준비했다"는 최윤영은 "결과적으론 안 해봤던 새로운 캐릭터를 도전했기에 작은 성취감도 생긴 것 같다. 좋은 현장 분위기와 훌륭한 대본을 보면서도 '역시나 정영을 연기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찍는 동안 자칭·타칭 중진 경찰서 왕따(?) 역할을 맡다 보니 외로움이 있었지만, 짧게나마 카운터들과 공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최윤영은 옛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유준상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말했다. "준상 선배님은 최고다. 항상 열정이 넘치신다"라며 팬심을 뽐낸 최윤영은 "촬영 전에 항상 대화를 하면서 이해도를 높여주시고, 본인 캐릭터에 대한 연구도 끊임없이 하신다. 나도 여러 가지로 자극을 받았고, 촬영 내내 나도 나중에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영은 "장난기도 많으신데다 항상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려고 하셔서 그런지 나이 차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물론 모탁과 정영의 사랑 이야기는 아쉽게 마무리되었지만,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나고 싶은 파트너"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윤영은 올해 13년 차 배우가 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함께 덧붙였다. 최윤영은 차기작에 대한 물음에 "역할을 가리지 않고 연기하고 싶다. 어떤 인물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드는 것이 배우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9년 ‘남자 이야기’ 단역으로 데뷔해서 벌써 13년 차가 됐어요. 마음은 아직도 신인인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부족한 게 많지만, 13년 동안 그래왔듯 꾸준히 노력하고 진심으로 배역을 대한다면 더 자주, 그리고 오래 배우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킹스랜드]

경이로운 소문 | 최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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