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지만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사진은 스가 총리가 긴급사태선언을 발표한 지난 7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지만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사진은 스가 총리가 긴급사태선언을 발표한 지난 7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지만 연일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104명이 숨져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지난 7일 수도권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이어 13일에는 오사카, 아이치, 후쿠오카 등 7개 부현에 대해서도 긴급사태 선언을 확대했다.

긴급사태 선언이 확대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19일 저녁 8시30분 기준 총 104명이 코로나19로 숨져 사상 처음으로 일일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3일 97명이 사망한 데 이어 6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총 4700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532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34만1492명이다.

이날 집계에 따르면 중증환자는 1001명에 달한다. 중증환자수는 사망자 수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이에 일본은 백신 접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8일 시정방침 연설에서 "만전의 접종 체제를 확보해 2월 하순까지는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