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시 소재 BTJ열방센터(종교시설) 관련자 중 926명이 아직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사진=뉴시스 이무열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시 소재 BTJ열방센터(종교시설) 관련자 중 926명이 아직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사진=뉴시스 이무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시 소재 BTJ열방센터(종교시설) 관련자 중 926명이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763명이다.

이 중 센터 방문 추정자는 248명이며 9개 시도를 통해 추가 전파된 확진자만 515명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방역당국이 명단을 확보한 전체 검사 대상자는 3000여 명이고 이 중 검사를 받지 않은 미등록자는 무려 926명(30.8%)이다.

방역당국, 경찰청, 지자체는 BTJ열방센터 집단감염 관련자 중 미검사자들에 대해 자진 검사를 권고하는 한편 미검사자 추적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이들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청과 지자체는 연락 두절자에 대해 이동통신사의 협조를 받아 위치정보를 확인·추적 주이다. 전국 경찰관서 8600여 명의 신속대응팀도 투입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검사 거부자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진단검사 행정명령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