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방역수칙 무시' 진주 국제기도원 압수수색
송고시간2021-01-14 17:17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주시는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한 책임을 물어 국제기도원 대표를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국제기도원은 방문자 명단을 진주시에 제출했으나 경찰은 객관적 자료 분석을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당시 국제기도원은 비어있던 상황이라 신자들의 저항은 따로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명단을 제출받았지만 정확한 자료가 맞는지 검증을 할 필요가 있어 압수수색을 했다"며 "이곳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신속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부터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이 기도원은 수차례에 걸친 진주시의 지도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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