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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누적 30만명 목전…자택 대기자도 4배 늘어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1-01-12 23:03 송고
일본 도쿄의 거리. © AFP=뉴스1
일본 도쿄의 거리. © AFP=뉴스1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30만명에 임박했다. 한때 8000명에 육박하던 신규 확진자는 4000명대로 줄었으나, 중증환자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12일 밤 8시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는 4535명의 환자가 새로 보고돼 누적 확진자수는 29만8880명으로 거의 30만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 도쿄도에서 9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난 144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오사카부에서는 37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일주일 만이지만 사망자는 10명에 달했다. 도쿠시마현(35명) 사가현(28명) 등이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사망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중증 환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881명으로 9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확진자 중 입원이나 요양할 곳을 찾지 못한 '자택 대기자'도 지난 2일까지 일주일간 3056명에 달했다. 지난달 5일까지 일주일간 자택 대기자 745명보다 4배 늘었다. 

도쿄 키타구 보건소의 마에다 히데오 소장은 마이니치신문에 "보건소의 업무는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증상이 있는데 입원할 수 없는 감염자가 최대 문제로, 대기 중에 중증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도쿄·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한 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13일 간사이와 주부 7개부현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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