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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 롯데푸드 파스퇴르 '닥터액티브' 오리온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농심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 쉐이크', 셀렉스 '슬림25', '매일 마시는 프로틴', 일동후디스 '하이뮨' /사진=이영민 기자 |
특히 일부 '운동족'의 전유물이었던 단백질 쉐이크는 젊은층의 식사대용식이나 중장년층의 건강 보충제로 보편화되고 있다. 기존에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가루 형태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액상 형태로 만들어 섭취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도 많이 출시됐다.
건강식인듯 간식인듯…'단백질 쉐이크' 5종 비교
◇매일유업 셀렉스=매일유업 셀렉스는 식품업계에 성인 단백질 열풍의 시작을 알린 제품이다. 셀렉스는 분말, 액상 파우치, 종이팩 등 여러 형태로 출시됐으며, 단백질을 강화한 셀렉스 스포츠, 다이어트용 '슬림25' 등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다.
가장 기본 제품인 '셀렉스 매일 마시는 프로틴' 액상파우치형(125mL, 135kcal) 영양성분은 단백질 8g, 탄수화물 15g, 지방 5g, 비타민 11종, 미네랄 3종 등이다. 맛은 좋게 말하면 비교 제품 중 가장 '단백질 쉐이크' 다운 맛이 났다. 나쁘게 말하면 가장 맛이 없었다. 맛보다는 건강을 위해 먹는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는 제품이다.
셀렉스 '슬림25'는 다이어트족을 겨냥한 체중조절용 제품이다. 그레인, 초코, 녹차, 바나나, 단호박 등 맛이 다양해 골라먹을 수 있다. 초코우유나 바나나우유처럼 친숙한 맛이지만 단백질 쉐이크 특유의 미끄러운 식감이 조금 아쉽다. 우유나 두유 170~200mL에 섞어먹는 분말포 형태로, 1포당(120kcal) 단백질 15g, 탄수화물 15.5g, 지방 1g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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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파스퇴르 '닥터액티브' /사진=이영민 기자 |
◇롯데푸드 파스퇴르 '닥터액티브'=분말통으로 출시된 닥터액티브는 1일 섭취량당 140kcal, 단백질 18g, 탄수화물 14g, 지방 1.2g으로 구성됐다. 물이나 우유 160~180mL에 섞으면 담백한 미숫가루 맛이 나서 부담 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다.
◇일동후디스 '하이뮨'=하이뮨은 분말통, 액상파우치 형태 등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액상파우치 기준 1포당(125mL, 135Kca) 단백질 8g, 탄수화물 14g, 지방 5g 등으로 구성됐다. 고소하고 달달한 미숫가루 맛이 난다.
◇오리온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오리온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240mL)은 바나나맛과 초코맛 2가지다. 바나나맛 기준 단백질 12g, 탄수화물 20g, 지방 2.3g 등으로 구성됐다. 149Kcal로 용량 대비 칼로리는 낮은 편이다. RTD(Ready To Drink) 형태로 나온 병 음료로 섭취 편의성이 높은 점이 장점이다. 단 맛이 너무 강한 점이 다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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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 쉐이크 미숫가루맛'에 아몬드유를 넣어 섞은 모습 /사진=이영민 기자 |
◇농심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 쉐이크 미숫가루맛'=단백질 분말과 그래놀라가 병에 들어있는 형태로, 물이나 우유를 넣고 흔들어 먹는 제품이다. 1병당(203Kcal) 단백질 10g, 탄수화물 34g, 지방 3.7g 등으로 구성됐다. 그래놀라 알갱이가 들어있어 비교제품 중 식사대용으로 먹기 가장 좋은 제품이다.
단백질 쉐이크는 섭취 형태가 다양하고 브랜드마다 집중한 기능도 달라서 객관적인 비교는 어려웠다. 제품 가격대는 대체로 1회 섭취량 기준 1600~2000원 정도로 비슷했다. 맛은 대체로 고소한 곡물맛이 났고 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미끄러운 식감이 강하게 느껴졌다. 섭취편의성은 RTD형태가 가장 높았다. 액상파우치형은 양이 가장 적은 편이라 식사나 간식대용이 아닌 영양보충만 목적일 때 먹기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