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눈 폭탄에 항공기 137편 발 묶여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7 18:10

수정 2021.01.07 18:10

여객선 108척도 운항 멈춰..전북 부안 20.4㎜
[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내선이 탑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11.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사진=뉴스1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내선이 탑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11.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사진=뉴스1
대설·한파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혔다. 항공기 137편이 결항되고, 108척의 여객선이 부두에 말이 묶였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총 137편의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 53편, 김포 42편, 광주 11편, 김해 10편, 청주 7편 등이다.


여객선도 출항이 금지됐다. 목포~제주, 백령~인천 등 82개 항로의 여객선 108척이 멈춰서있다. 낚시어선도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도로 16개 노선도 차량 출입이 통제됐다. 전남 6곳, 경남 4곳, 제주 3곳, 광주 2곳, 전북 1곳이다.

국립공원 6곳의 탐방로 168곳도 출입이 금지됐다.

지금까지 전북 부안에 20.4㎜의 눈이 내렸다. 전북 고창 15㎜, 전남 영광 11.9㎜, 전남 함평 6.6㎜ 등이다.

지금도 전라·충청·제주·서해5도·울릉도에는 시간당 1~5㎝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내일까지 충남·전라·제주 등에 5~20㎝(많은곳 산지 30㎝)의 눈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뒤 대설특보가 늘어나자 7일 오전 비상 2단계로 상향했다.

공무원 2만1010명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 인력 3만338명과 장비 1만2062대가 제설작업에 투입됐다.
사용된 제설재만 15만3339t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