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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불복 시위에 의회 난입…4명 사망

대선 불복 시위에 의회 난입…4명 사망
입력 2021-01-07 14:38 | 수정 2021-01-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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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워싱턴에서 대선 불복 시위를 벌이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방 의회에 난입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워싱턴 DC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 반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반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백 명이 바리케이드를 넘어 국회의사당 건물로 진입했습니다.

    당시 미 의회는 상원과 하원 합동회의를 열고, 지난해 11월 3일 실시된 대선과 관련해 각 주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난입 사태로 의사당은 봉쇄됐고, 의원들이 대피하면서 회의도 중단됐습니다.

    현지 경찰당국과 주 방위군이 의회로 출동해 시위대 해산작전에 돌입했고, 이 과정에서 의회경찰이 쏜 총에 맞은 시위대 여성 1명이 숨지는 등 모두 4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시위대 해산 뒤, 미 의회는 한국시간 오전 10시쯤 상하원 합동 회의를 다시 열어 조 바이든 당선자의 당선 인증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워싱턴에선 오늘 합동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대규모 대선 불복 시위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 앞에서 연설을 갖고 대선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난입사태 이후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는 시위대를 향해 "이제는 집에 가야할 시간"이라면서도 대선사기 주장을 되풀이했는데,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12시간동안 정지시켰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에 앞서 난입 사태를 반란이라고 규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TV 생방송에 출연해 의사당 포위를 끝내라고 촉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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