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 "정규 1집 파트2, 트랙 순으로 들으면 더 재밌다"

김지하 기자 2021. 1.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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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싱어송라이돌’로 통하는 정세운의 첫 정규앨범 수록곡들이 베일을 벗었다.

정세운의 첫 번째 정규 앨범 ‘24’의 파트2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6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정세운이 직접 진행했다.

한 편의 에세이 같은 앨범은 정세운의 시간을 그대로 담고 있다. 듣는이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한 ‘:m (마인드, Mind)’를 시작으로, 타이틀곡이자 어둠의 끝에서 벗어나 빛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노래한 ‘인 더 다크’(In the Dark), 지쳐가는 일상 속 여유를 갖자며 위로하는 ‘파인’(Fine), 달이 차오르는 밤 춤을 추자고 손 내미는 ‘두 두 두’(DoDoDo), 낭만의 순간을 청량하게 풀어낸 ‘숨은 그림 찾기’, 아련하지만 어둡지 않은 재즈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비 어 풀’(Be a fool) 등 여섯 곡이 담겼다.

음악 감상회에서 정세운은 트랙순으로 노래를 들으며, 곡의 특징들을 소개했다.

우선 ‘마인드’에 대해서는 “파트1 작업을 할 때 작곡은 해 놓은 상태였다. 이걸 어떤 이야기로 입힐지 고민하다가 파트1 보다는 파트2에서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파트2로 아끼고 미뤘던 곡”이라며 “‘마인드’가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굉장히 마음에 드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사에 정말 투덜대는 말투가 있다. 투덜대고 애쓰는 이런 느낌에 그런 느낌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앨범을 1번 트랙부터 6번 트랙까지 연결이 되게 쓰려고 노력했다. 이 곡에 대해 다 설명을 해드리는 것보다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느끼시는대로 들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을 2번 트랙에 배치한 정세운은 “항상 앨범을 낼 때 1번 트랙에 타이틀곡을 놨는데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2번 트랙에 배치를 했다. 이야기 순으로 연결이 되는 게 이유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느꼈을 때 1번 트랙으로 꼭 타이틀곡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정세운은 “원래는 1번 트랙에 맞춰 스토리를 짜고 했는데 그것에 대한 변화를 주고 싶어서 2번 트랙으로 배치하게 됐다. 주영, 러비가 가사 작업을 같이 해줬다. 뮤직비디오 촬영 때가 굉장히 인상이 깊었다. 밤에 시작해서 밤에 끝났다. 곡 제목과 맞는 경험이었다”라고 털어놨다.

3번 트랙 ‘파인’은 “후렴 부분에서 강렬하게 나오는 기타 리프에 개인적으로 포인트를 주려고 만든 곡”이라며 “이 곡은 정말 가사가 확실하다. ‘파인’, ‘괜찮다’라는 뜻이다. ‘괜찮다’ ‘급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이야기해주는 곡이다. 후렴 보컬을 안 넣으려고 했다. 기타 리프만 강하게 나오게 하려고 했는데 너무나 파격적이라는 의견이 있어서 보컬을 넣는 작업을 다시 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4번 ‘두 두 두’에 대해서는 “제목만 들었을 때는 격할 것 같은 느낌일 수 있지만 부드러운 곡이다. 이 노래는 진짜 살랑이는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우리 다 편하고 괜찮고 하니 나와 함께 걸어가자. 춤을 추자. 함께하자’는 뜻을 담은 곡”이라며 “이 노래는 작업을 하면서도 너무나 수월하게 작업을 했다. 키겐 형님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 수월하게 작업했던 곡”이라고 했다.

5번 트랙에 담은 ‘숨은 그림 찾기’는 “우리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상황, 문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생각하면 그렇게 우리가 걱정하고, 심각해질 필요가 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곡을 작업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진짜 말 그대로 숨은 그림을 찾듯, 주변에 있는 숨은 작은 행복을 찾아가자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5번 트랙에 배치한 것도 신경을 많이 썼다. 트랙 순으로 들으면 더욱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인데 환기를 시킬 수 있는 게 5번 트랙”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트랙인 ‘비 어 풀’은 “6번 트랙 배치 이유는 이 고이 내 첫 정규 앨범의 주제나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해주는 곡”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 앨범으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도 하고,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을 담고 있는 것도 같아서 마지막 트랙으로 아주 소중하게 배치를 해봤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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