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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포인트 통합 조회·이체 서비스, 이튿날에도 '접속 지연'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21-01-06 15:28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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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한번에 특정 계좌에 입금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 서비스'가 실시된지 이틀째에도 접속자 폭증으로 이 서비스 제공이 지연되고 있다.
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조회 애플리케이션(앱)이 접속자 폭증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날 오전 11시 개시된 이후 금융소비자의 높은 관심에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접속자가 몰리자 결국 서버가 다운됐다. 이날도 접속자 폭증으로 오후 3시 현재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여신협회 측은 "국민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시스템 과부하 등의 이유로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원활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던 금융소비자들은 "차라리 요일제로 하는 것이 낫겠다", "접속만 되고 로그인이 안 된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여신금융협회, 카드업권과 함께 카드 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위한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 서비스, 카드 자동납부 변경 및 해지 통합 서비스를 도입했다.

여신협회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홈페이지와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해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 번에 이체해 출금할 수 있다.

이용 대상 카드는 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 등 8개 전업카드사와 농협·씨티·우체국 등 3개 겸영카드사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개인회원이 이용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는 내·외국인 모두 할 수 있으나 어카운트인포는 내국인만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는 현금과 일대일로 교환할 수 있는데 1포인트(1원)부터 출금과 이체를 할 수 있다. 다만 제휴 포인트는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과 일대일로 교환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기에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계좌 입금 시점은 원칙적으로는 신청 즉시이지만 오후 8시 이후 신청 등의 경우에는 익영업일에 입금처리 될 수도 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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