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척수장애인 이원준 "다 커서 母 도움받게 돼" 안타까움

장수정 2021. 1. 5.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간극장' 이원준 씨와 어머니의 일상이 뭉클함을 전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유창한 말솜씨를 지닌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이원준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원준 씨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에 들어갔고, 어머니는 "나는 부모라 어쩔 수가 없다. 내 몸만 안 아프면 언제까지라도 돌봐주면 괜찮은데, 내가 허리와 다리가 아프니 언제까지 해 줄 수 있을지 그게 걱정이다"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간극장' 이원준 씨와 어머니의 일상이 뭉클함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유창한 말솜씨를 지닌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이원준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중증 척수장애인인 이원준 씨는 화장실에 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며칠에 한 번, 날을 잡아 화장실에 가야 한다는 이원준 씨는 "속에 가스는 차는데 변은 안 내려온다. 친구들과 모이면 이런 이야기를 한다. 밥 먹는 자리에서 변 이야기 하는 것은 아무렇지 않다. 일상 대화 나누듯이 한다"는 고충을 고백했다.

이원준 씨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에 들어갔고, 어머니는 "나는 부모라 어쩔 수가 없다. 내 몸만 안 아프면 언제까지라도 돌봐주면 괜찮은데, 내가 허리와 다리가 아프니 언제까지 해 줄 수 있을지 그게 걱정이다"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이원준 씨는 "오한만 안 생기면 다행인데, 오한이 생길까 걱정이다. 토할까 싶어 저녁도 안 먹게 된다"고 걱정했다.

이원준 씨의 걱정과 달리 몸 상태는 좋지 않았고, 그는 "신변 처리를 스스로 못한다는 것이 제일 충격이었다. 내가 아이도 아니고 다 커서 어머니한테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 그나마 어머니는 낫다. 활동 지원 선생님들이 오신다고 하면, 수많은 활동 지원 선생님들한테 이렇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아픔을 고백했다.

iMBC 장수정 | KBS 캡처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