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수신료 인상 방안 상정할 것" KBS 사장의 신년사

박민지 2021. 1. 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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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KBS 사장이 "이번 달 이사회에 수신료 인상 방안을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수신료 현실화는 우리의 숙원이자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지난 12월 이사회 상정이 목표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로 넘기게 됐다"고 전했다.

KBS는 지난해 7년 만에 수신료 인상안을 이사회에 상정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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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공

양승동 KBS 사장이 “이번 달 이사회에 수신료 인상 방안을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수신료 현실화는 우리의 숙원이자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지난 12월 이사회 상정이 목표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로 넘기게 됐다”고 전했다. KBS는 지난해 7년 만에 수신료 인상안을 이사회에 상정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연기됐다. 그러면서 “외부 여건이 험난하지만 이 과정을 거쳐야만 KBS가 질적으로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지난 1년 수신료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얼마나 충실했는지 성찰하면서 올 한해 분발하자”고 말했다.

양 사장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방송 이후 해외에 거주 중인 시청자로부터 손편지와 100달러짜리 지폐 두 장을 받은 일화를 전했다. 그는 “고국에 못 오는 아쉬움을 달래준 ‘잘 차려진 추석상차림’으로 ‘감동’이었다고 쓰셨다”며 “격려를 받으니 힘이 났다. 그런데 200달러는 수신료 100달분, 8년 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BBC 수신료로는 1년 치”라고 했다.

지난 10월 양 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언급하며 수신료 인상 의지를 피력했었다. 그는 이날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KBS도 극심한 광고 협찬 경쟁에 내몰렸다”며 “KBS가 공공성보다 상업성으로 기울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제2, 제3의 나훈아 쇼를 만들겠다”며 “대하사극도 부활하고, 고품질 한류 콘텐츠를 계속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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