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태리 "이무기 관심, 이 정도로 뜨거울지 예상 못해" [인터뷰]①

김가영 2021. 1. 1.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이태리는 "'이무기'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신걸 알고 등장하면 반가워해 주실 거라는 정도만 예상했지, 이렇게 큰 관심과 화제성을 모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tvN '구미호뎐'에서 이무기로 등장을 한 이태리는 첫 등장과 동시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리(사진=스타하우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배우 이태리가 tvN ‘구미호뎐’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이태리는 “‘이무기’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신걸 알고 등장하면 반가워해 주실 거라는 정도만 예상했지, 이렇게 큰 관심과 화제성을 모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tvN ‘구미호뎐’에서 이무기로 등장을 한 이태리는 첫 등장과 동시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태리는 “너무 기분은 좋았지만, 그만큼 잘 해내서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태리가 연기한 이무기는 역병 환자들이 버려진 사굴에서 태어난 악신. 산신인 이연을 노리고 아음의 몸에 들어갔다가 죽음을 맞이했으나, 어화도에서 부활해 현대에 나타나는 캐릭터다.

강렬한 악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은 이태리는 “저는 항상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고,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청자 분들께 반전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그래서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악역이라는 점에 있어서 저의 색다른 모습과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매력에 끌렸다”고 이무기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물론 악역으로서 시청자 분들께 많은 원성을 사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악한 모습을 표현해 긴장되는 대립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태리(사진=스타하우스)
이태리가 바라본 이무기는 어땠을까. 이태리는 “‘이무기’ 는 본인의 행동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모든 것이 나의 것이 되어야 하며 자신이 신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악행을 저질러도 반성하지 않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초반에는 자신이 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를 속이고 감추며 겉으로는 굉장히 순수해 보이는 포커페이스와 여유를 보여준다. 그런 ‘이무기’ 가 감추고 있던 본심이 점점 겉으로 드러나며 완전한 악의 모습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꼽았다.

또한 “그리고 날카롭고 좀 더 센 인상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을 하며 외형적으로도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JTBC ‘뷰티 인 사이드’에서는 젊지만 노련한 정비서 역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베일에 싸인 진미채 요정 역을, tvN ‘구미호뎐’에서는 강렬한 악역 이무기 역을 맡아 연이어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태리는 앞으로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를 묻자 “안 해봤던 모든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해 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그게 각각 잘 어울리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며 “현재로는 조금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풋풋한 청춘로맨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