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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코로나 교회발 연쇄감염 꼬리…31일 하루 5명 확진

청주 3명, 진천·음성 각 1명…누적 확진자 1168명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교사 줄줄이 확진에 비상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20-12-31 17:15 송고
2020년 마지막 날인 3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DB).2020.12.31/© News1
2020년 마지막 날인 3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DB).2020.12.31/© News1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병원과 요양원 연쇄 감염은 다소 누그러들었으나 교회 관련 새로운 감염 고리를 중심으로 산발 감염이 이어졌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3명, 진천과 음성 1명씩 모두 5명(충북 1164~1168번)이다.

청주 확진자 2명(충북 1164·1167번)은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는 청주의 한 교회 관련 연쇄 감염 사례로 전날 이들의 배우자 2명(충북 1151·115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27일 40대 어린이집 교사 A씨(충북 1136번)의 첫 확진 이후 목사와 교인, 교인 가족, 접촉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해 이날까지 10명이 됐다.
특히 확진자 중에는 A씨뿐 아니라 다른 어린이집 교사 1명도 포함돼 원생을 비롯한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등 추가 감염도 우려된다.

청주 확진자인 50대 여성(충북 1167번) 또한 괴산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최근까지 아이들을 가르친 것으로 확인돼 또 다른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괴산의 한 지역아동센터 교사인 그는 괴산을 오가며 지난 29일까지 출근해 아이들을 가르쳤고, 이날 교회 관련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그와 접촉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와 초등학생 등 30여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물론 검사 대상 접촉자가 크게 늘 수도 있다.

청주의 나머지 확진자 1명(충북 1166번)은 지난 18일 확진된 60대(충북 673번)의 배우자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도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10대(충북 1165번)가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그는 지난 16일 가족(충북 609번)의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진천 확진자 1명(충북 1168번)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외국인(충북 977번)의 접촉자로 최근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된 5명의 병상 배정을 요청하는 한편 동거 가족 13명을 검사하고 있다. 동선과 추가 접촉자도 확인하고 있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6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3명이 숨졌고, 전날까지 60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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