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기도, 소상공인 1천만원 마이너스 통장 지원

송고 2020년12월29일 10시24분

세 줄 요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1천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한다.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 통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자금 융통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고금리 사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없이 무담보·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김도윤
김도윤기자

2%대 금리로 최대 5년 이용…보증료 전액 면제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1천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한다.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 통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자금 융통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고금리 사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없이 무담보·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신종코로나로 소상공인 매출 감소 (PG)
신종코로나로 소상공인 매출 감소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업체 1곳당 최대 1천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년이지만 총 4회 연장할 수 있어 최대 5년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변동금리(12월 17일 기준)는 연 2.58%, 1년 고정금리는 2.76%다.

특히 기존 경기신용보증재단 특별 보증은 이용자가 연 1%대 보증료를 내야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극복 통장은 경기도가 보증료를 전액 부담한다.

이 통장을 개설하려면 경기지역에서 영업하는 소상공인 중 대표자가 신용 6등급 이하, 중위소득(4인 가구 기준 80% 이하), 40·50대 은퇴·실직 가장, 탈북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다둥이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고금리 금융 이용자, 만 39세 이하 청년 재창업자 등에 해당해야 한다.

지원 규모는 총 2천억원이다. 최소 2만개 업체가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통장은 다음 달 11일부터 경기지역 NH농협은행 154개 영업점과 61개 출장소에서 개설할 수 있다.

황영성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서도록 돕는 경제 방역 대책"이라며 "자금 융통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제보

핫뉴스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

    랭킹뉴스

    D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