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정근우 은퇴한 LG, 얼마나 젊어질까

신원철 기자 2020. 12.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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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올해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팀이었다.

두 명의 베테랑이 은퇴했고, 예년과 달리 베테랑 방출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 없는 만큼 내년에는 평균 연령이 많이 내려갈 것 같다.

여기에 7월에 3명을,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에는 모두 11명을 방출하며 선수단 규모를 줄였다.

은퇴, 방출 선수를 모두 더하면 20명 가까운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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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1979년생 박용택(왼쪽)과 1982년생 정근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올해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팀이었다. 두 명의 베테랑이 은퇴했고, 예년과 달리 베테랑 방출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 없는 만큼 내년에는 평균 연령이 많이 내려갈 것 같다.

KBO는 매년 2월 연차와 나이, 신체 조건 등 신상이 포함된 소속선수 정보를 공개한다. LG는 올해 평균 연령 28.2살로 한화(28.5살)에 이어 두 번째 고령 구단이었다. 입단 후 연차는 9.3년으로 역시 한화(9.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1979년생 박용택과 1982년생 정근우가 은퇴했다. 박용택은 이미 은퇴를 선언한 상태였고, 정근우 역시 시즌 중 은퇴를 결심한 채 마지막 해를 보냈다.

여기에 7월에 3명을,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에는 모두 11명을 방출하며 선수단 규모를 줄였다. 차명석 단장은 지난달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단을 감축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은퇴, 방출 선수를 모두 더하면 20명 가까운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개막전 등록한 59명 중에서는 11명이 빠졌다.

젊은 선수들에게도 예외 없던 방출 칼바람은 자연스럽게 애매한 연차, 나이의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문광은 여건욱은 물론이고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최재원 박지규 등도 LG와 작별했다.

앞으로도 방출 선수 영입이 없다면 퓨처스리그에서 돋보였던 선수들, 내년 신인들이 선배들의 자리를 채우게 된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혹은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선수들의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하는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이 남은 자리를 채우는 경쟁이 펼쳐진다. 류지현 감독은 스프링캠프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단 규모는 예년보다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예전 같으면 퓨처스 팀에서 봄을 맞이했을 선수들이 1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아 정식 선수가 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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