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우원식 의원 가족 비리 의혹 내사 착수
오경민 기자 2020. 12. 24. 18:43
[경향신문]
경찰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족 관련 비리 의혹과 관련한 내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우 의원 부인 A씨가 노원구 내 주민참여 예산사업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 노원경찰서가 내사에 착수해 관련 기록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수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10월20일 ‘노원바로세우기주민연대’는 A씨가 운영한 상담센터가 노원구 지방보조금 사업을 수행하면서 지방보조금을 허위로 청구했으며 센터에 딸을 보조강사로 채용해 강사료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신고서를 권익위에 제출했다.
감사와 부정수급액 환수 등 행정조치를 해달라는 요구는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송부된 상태다.
우 의원 측은 “해당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업 수행 과정에서 문제가 없음을 이미 지난 총선 과정에서 노원구청이 답변한 바 있다”고 전했다. 경찰 내사와 관련해서는 “노원구청 등에서 관련 내용을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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