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압구정 아파트, 팔자마자 12억 올랐다”

입력 : 2020.12.24 16:17 수정 : 2020.12.24 20:23
카카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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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압구정 아파트 매매와 관련한 일화를 전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노홍철은 아파트 매매 실패담을 공개했다. 김종민, 딘딘, 미주 등 멤버들은 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성수대교 부근을 지나며 “한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내가 저 아파트 25동 로얄층에 살았다. 그런데 내가 팔자마자 12억 원이 올랐다. 5년 전에 팔고, 지금은 후암동으로 이사를 갔다”라고 말하며 절규했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2010년 5월 해당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았다. 노홍철은 전용면적 160.28㎡(약 48평)를 22억 1700만원에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감정가 26억원보다 약 4억원 가량 낮았다.

전문가들은 “압구정을 팔고 후암으로 갔다고? 심지어 5년 전부터 (압구정) 집값이 본격적으로 올랐다”며 놀라워했고 노홍철은 “나는 팔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모르는 의사분이 찾아와서 집을 팔라고 하더라. 나는 ‘이 집이 오래되고 녹물도 나온다’고 말을 했는데 한 의사 분이 ‘괜찮다. 5000만원을 더 주겠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문가는 “심지어 오래된 아파트를 5천만원이나 더 주고 사겠다는데 ‘왜 이 사람이 사려고 하는 걸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냐”고 지적했지만 노홍철은 “5000만원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 생각이 싹 사라졌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노홍철은 “연예인이 많이 버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만큼 쓴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문가는 “아파트에 대한 가치를 정확하게 알아봤어야 한다.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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