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공감" '원 나잇' 김성철·김미수·장성범의 '청춘 성장기'(종합)

안태현 기자 2020. 12. 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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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PD, 김성철, 김미수, 장성범(왼쪽부터)/ 사진=KBS 2TV 드라마스페셜 '원 나잇' 기자간담회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김성철 김미수 장성범이 '원 나잇'으로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 속에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24일 오후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20'의 '마지막 작품 '원 나잇'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김성철 김미수 장성범과 이호 PD가 참석했다.

'원 나잇'은 여자친구와의 하룻밤 모텔비를 마련하기 위해 중고거래를 나왔던 공시생이 우연이 얻어걸린 1억원이 든 돈가방으로 인해 서로 다른 이해와 욕망이 얽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성철은 극 중 경찰 공무원 준비 6년 차 이동식 역을 맡았다. 어느 날 우연히 1억원이 든 돈가방을 받아들고 감춰주었던 욕망과 본모습이 드러나는 인물이다. 김미수는 극 중 교사 일을 그만두고 임용고시에 매진하는 이동식의 여자친구 조주영 역을 연기한다. 장성범은 극 중 억지로 마약 거래에 나갔다가 1억원이 든 돈가방을 분실하는 초유의 배달 사고를 일으킨 알바생 남기준 역을 맡았다.

이호 PD/ 사진=KBS 2TV 드라마스페셜 '원 나잇' 기자간담회 영상 갈무리 © 뉴스1

이호 PD는 이날 "'KBS 연예대상'이 끝나고 하는 드라마니깐 '연예대상'이 봐주신 이후에 저희 드라마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또 저희 드라마가 끝나면 바로 크리스마스인데,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 PD는 이어 '원 나잇'에 대해 "하룻밤 모텔비를 마련하는 공시생이 우연히 1억원이라는 돈을 가지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담았다"라며 "경쾌하게 청춘들의 삶을 그리는 만큼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배우 김성철/ 사진=KBS 2TV 드라마스페셜 '원 나잇' 기자간담회 영상 갈무리 © 뉴스1

김성철은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이런 날에 '드라마스페셜 2020'의 마지막 작품 '원 나잇'이 방송된다고 하니 설렌다"라며 "좋은 날이니만큼 좋은 날의 마지막을 저희 드라마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성철은 자신이 연기하는 이동식 역에 대해 "작가님이 모든 욕정이 사라진 아이라고 표현을 해주셨는데 그래서 동식이를 그런 아이로 캐릭터를 잡고 갔다"라며 "제목이 자극적일 수 있지만 그것보다 청춘들의 성장기에 집중해주시면 여러분께도 메리 크리스마스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김성철은 이동식 역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단막극이다 보니 영화처럼 접근을 할 수 있었다"라며 "처음과 끝을 알기 때문에 디테일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식은 굉장히 정의로운 인물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그 정의로운 인물이라는 걸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포커스를 많이 뒀다"라고 얘기했다.

배우 김미수/ 사진=KBS 2TV 드라마스페셜 '원 나잇' 기자간담회 영상 갈무리 © 뉴스1

김미수는 "임용고시 7년 차 동식이 여자친구 조주영 역을 맡았다"라며 "3년째 미지근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남자친구를 둔 인물이다"이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이어 "굉장히 발랄하고 욕심도 많고 욕망도 많은 인물"이라며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을 굉장히 억누르고 산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김미수는 '원 나잇'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저는 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굉장히 거칠었고 굉장히 현실적인 대본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리고 저도 공감 받은 부분도 많았고, 그래서 제가 저의 부족한 능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제가 받은 공감을 전달해주기 위해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장성범/ 사진=KBS 2TV 드라마스페셜 '원 나잇' 기자간담회 영상 갈무리 © 뉴스1

장성범은 지난 7월27일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원 나잇'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전역하고 첫 작품인데 굉장히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 나잇'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1년8개월 동안 (군대에) 있으면서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라며 "런앤런 극으로 세 사람 이야기를 그리는 게 너무 재밌었다"라고 얘기했다.

장성범은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우선은 영화 같이 기간을 두고 찍을 수 있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1억원을 잃는 게 흔한 상황이 아니라서 인물에 집중하기 보다 상황에 더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적인 요소들은 다른 배우들이 만들어주니깐 저는 거기에 껴서 잘 버무려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호 PD는 '원 나잇'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거창하게 메시지라기 보다는 청춘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게 '너희 너무 힘들지?' 이런 것 보다는 '힘들기는 하지만 잘 하고 있고 이 시간이 잘 지나갈 거다'를 담으려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주인공들도 시작과 끝에서 변화가 있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원 나잇'은 24일 오후 11시40분에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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