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또...구미 송정교회 관련 34명 확진

교회에서 또...구미 송정교회 관련 34명 확진

2020.12.23.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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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관련 하루 26명 양성…누적 34명 집단 감염
방역 당국 "예배 당시 방역수칙 준수 여부 조사 중"
대구·경북, 교회 관련 집단 감염 반복…방역 수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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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경북 구미입니다.

하루 사이 교인과 가족 등 26명이 확진됐고, 누적 확진자는 30명이 넘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구미에 있는 송정 교회입니다.

교회 앞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졌고, 교인과 가족들이 차례로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하루 새 교인 등 26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수조사에 나선 겁니다.

지난 20일부터 교인 감염 사실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교인 1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집단 감염으로 밝혀졌습니다.

누적 확진자만 서른 명이 넘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0일 교회에서는 교인 1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예배가 진행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예배 당시 방역 수칙을 지켰는지, 소모임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연시 비대면 종교 활동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장세용 / 경북 구미시장 : 종교인 여러분께서는 연말연시 종교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시고 특히 모임과 식사를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대구 경북에서는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반복되는 상황.

확인된 교회만 8곳, 확진자는 수백 명에 이릅니다.

대부분 방역 수칙을 어겼거나 식사와 소모임을 하면서 교인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연말연시 비대면 종교활동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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