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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효과 발돋움 `마이크로바이옴株` 뜬다

강봉진 기자
입력 : 
2020-12-23 17:39:47
수정 : 
2020-12-23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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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식도염·비만 치료
식약처, 제품개발 지원팀 꾸려
고바이오랩 24%·천랩 12% 쑥
미생물 유전 정보나 미생물, 즉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이슈가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업체인 고바이오랩과 천랩은 각각 24.6%, 12.87% 상승했다. 23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지놈앤컴퍼니도 코넥스시장에서 12.19% 올랐다. 다만 23일 이들 종목은 바이오시장 전반이 하락하며 7~15%대로 하락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s)과 전체를 의미하는 접미사(ome)가 합쳐진 파생어로 미생물 분석 연구에서 확장해 인간과 미생물 간의 상호작용을 유전체학에 기반해 분석한 연구를 말한다. 이를 이용해 건선, 역류성식도염, 비만 등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 중이다.

이들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들이 최근 주목받게 된 계기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내 개발 지원을 위한 제품화 지원팀을 구성키로 하면서다. 정부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국내 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게 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를 향후 성장성이 있는 유망 바이오 분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2019년 11억6000만달러 규모인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매년 9.6%씩 증가해 2026년 21억6000만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증시에 상장한 마이크로바이옴 업체는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제노포커스, 천랩, 비피도 등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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